文대통령, 외교장관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내정

정진우 기자 2021. 1. 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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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75),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54),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56)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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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3개 부처 개각 단행..국정과제 완수 적임자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現)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20.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75),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54),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56)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최장수 장관'으로 자리를 지켜왔지만,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점에 맞춰 교체됐다. 정의용 후보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5회)에 합격한 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조정관, ILO 이사회 의장, 주 제네바·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칠레와의 FTA(자유무역협정) 당시엔 수석대표를 맡아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원내 생활을 했다. 지난 2012년 '문재인 캠프'에서 정무특보를 지냈고, 19대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외교 자문그룹 '국민 아그레망' 단장으로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디자인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돼 3년간 재임했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다"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황희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20. photo@newsis.com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황희 의원이 내정됐다. 친문(친 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황 의원은 서울 강서고와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 수석은 "황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20. photo@newsis.com


서울시장에 출마할 예정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임으로는 권칠승 의원이 내정됐다. 역시 친문 핵심인사로 분류되는 권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행정관을 지냈으며,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20대·21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정 수석은 "권 후보자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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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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