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4명..코로나 1년, 누적 확진 7만3518명·사망 1300명(종합)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2021. 1.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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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73명, 해외유입 31명..사망 17명 늘어, 치명률 1.77%
김포 주간보호센터에서 15명 무더기 확진,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 추가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째인 이날 누적 확진자는 7만3518명, 사망자는 1300명을 기록했다. 올해 백신과 치료제 처방이 시작될 예정인 만큼, 1년 전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규 확진 404명은 전일보다 18명 증가한 규모로 경기 김포 주간보호센터 15명, 광주 효정요양병원 7명 등 집단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7만1747건으로 전일 7만270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1만9943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67명이 확인됐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373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75명(서울 135명, 경기 126명, 인천 14명)으로 전국 대비 73.7%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의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299명으로 12월 1일 299.3명 이후 50일만에 200명대에 진입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13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7%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감소한 32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12명 증가해 누적 6만180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1.8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25명 감소한 1만203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404명(해외 유입 31명 포함)의 신고지역은 서울 135명(해외 8명), 부산 13명(해외 1명), 대구 12명(해외 1명), 인천 16명(해외 2명), 광주 11명, 대전 1명, 울산 3명, 경기 139명(해외 13명), 강원 11명(해외 2명), 충북 3명(해외 1명), 충남 8명(해외 1명), 전북 2명, 전남 9명, 경북 7명, 경남 19명(해외 1명), 제주 6명, 검역 1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2주간) '869→674→641→657→451→537→561→524→512→580→520→389→386→404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832→632→596→623→419→510→535→496→483→547→500→366→351→373명' 순을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45.1명으로 전날 468.3명에서 23.2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최다였던 1016.9명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수도권 확진 298명, 전일비 39명↑…경기 김포 주간보호센터 15명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259명보다 39명 증가한 298명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유입은 경기 13명, 서울 8명, 인천 2명이고, 나머지 275명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전일 101명보다 42명 증가한 1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지역발생은 135명으로 하루만에 다시 100명대로 늘었다. 전체 신규확진자 기준으로는 13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31→122→148→142→128→95→135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신규 감염자 상당수는 지역의 앞선 확진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별로는 Δ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Δ양천구 목동 소재 요양시설 Δ광진구 소재 요양시설 Δ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Ⅱ Δ동대문구 사우나 관련 Δ동대문구 소재 역사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139명으로 전날과 동수다. 이중 13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62→180→163→173→105→128→126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Δ경기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15명 Δ충북 괴산 병원 관련 11명 Δ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5명 Δ경기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2명 Δ경기 용인 요양원2 관련 2명 Δ경기 안산 병원2 관련 2명 Δ경기 양주 육가공업체 관련 1명 Δ경기 수원 종교시설3 관련 1명 Δ경기 양주 건설현장 관련 1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기존 선행 확진자 접촉이 66명을 기록했으며, 해외유입 사례 13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미분류 사례는 20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전일 19명보다 3명 감소한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명이다. 지역발생 추이는 '24→23→30→35→13→18→14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중구 4명, 연수구 3명, 서구 3명, 계양구 2명, 남동구 1명, 미추홀구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감염경로 미상으로 나타났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계양구 요양병원 2명, 계양구 요양원 1명, 연수구 지인모임 1명이 추가됐다. 이들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각각 73명, 14명, 16명으로 늘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105명, 전일비 14명↓…대구 노래연습장 관련 2명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 119명보다 14명 줄어든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98명, 해외유입이 7명이었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13명(부산 2437~2449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2곳에서 각각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사상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 확진자는 부친의 확진 후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래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 확진자는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 2명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3명(울산 903~905번)이 추가됐다. 울산 903번은 10세 이하 어린이로 지난 15일 확진된 울산 860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의 어머니(울산 904번)도 함께 확진됐다. 이와 별도로 확진자 사위를 통해 장모(울산 905번)가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경남에서는 19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사천, 창원, 김해, 양산, 통영 등이다. 이 가운데 사천에서는 공군부대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부대에서는 전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에서는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버스회사에서 추가 감염자 1명이 나왔다.

경북에선 7명의 확진자(경북 2762~2768번)가 나왔다. 지역별로 상주 3명, 경산 2명, 포항과 구미 각 1명씩이다. 이 중 1명은 구미 일가족 관련 추가 확진자이고 나머지 6명은 개별 접촉이거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확진자는 12명 발생했다. 지역 발생 11명, 해외 유입 1명이다. 이 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탄자니아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발생 11명 중 2명은 노래연습장 관련 감염자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6명은 지인이나 가족간 접촉 사례였다. 이외 3명은 감염원을 아직 조사중이다.

강원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5명(원주 430~434번), 동해 2명(동해 208~209번), 양양 2명(양양 11~12번), 속초 95번 1명, 기타(영월 52번) 1명이다. 강원 기타 확진자는 강원남부교도소 확진자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확진자다. 원주 확진자 2명(원주 430~431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다. 원주 432번은 원주 43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원주 433~434번은 원주 432번의 가족이다. 동해 확진자 2명도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양 11번 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다.

충북 일일 확진자는 3명(충북 1479~1481번)을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6일째 한자릿수 규모를 유지하는 중이다. 발생 지역은 청주 2명, 진천 1명이다. 청주에서는 확진자의 배우자 1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도 나왔다. 이외 진천 확진자는 경기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시에선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20대 확진자 1명(대전 958번)이 나왔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까지 경기도 안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에서는 해외 유입 1명을 포함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은 천안, 아산, 서산 등이다. 아산지역 확진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20대(256번), 강릉 확진자와 접촉한 10세 미만 아동(257번)이다. 서산에서는 서산150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확진자는 2명(전북 996~997번) 증가했다. 확진자는 순창과 익산에서 각각 1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96번은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였고, 997번은 10대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11명(1453~1463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7명(1453~1458번, 1460번)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59번(광주 광산구)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효정요양병원 확진자 7명은 방역당국이 3일 주기로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과정에서 확인했다. 7명 중 2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을 마쳤고 5명은 이송을 준비 중이다.

전남에서는 9명(670~678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순천의 670번 확진자는 전북 992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674, 675, 678번은 모두 641번 환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확진자 신고가 없어 일주일만에 '확진자 0명'을 기록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늦은 저녁부터 신고자가 쏟아졌다.

제주에선 6명(제주 501~50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501~502번은 제주 483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다가 격리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19일 오전 9시 검사를 받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503번은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입국검역 과정에선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31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아메리카 11명, 유럽 6명, 아프리카 6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8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4명 증가한 7만351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04명(해외유입 31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43명(해외 8명), 부산 13명(해외 1명), 대구 12명(해외 1명), 인천 16명(해외 2명), 광주 11명, 대전 1명, 울산 3명, 경기 139명(해외 13명), 강원 11명(해외 2명), 충북 3명(해외 1명), 충남 8명(해외 1명), 전북 2명, 전남 9명, 경북 7명, 경남 19명(해외 1명), 제주 6명, 검역 과정 1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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