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국당' 만든다..측근과 신당 창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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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퇴임 후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최근 미국 매체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 세력이 많은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모여 살며 공화당 내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추후 가족의 정계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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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퇴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백악관을 떠난 후에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여러 측근들을 모아 창당 문제를 논의했다"며 "당명은 '애국당(Patriot Party)'으로 짓길 원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발생한 의회 습격 사태를 계기로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부추겼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WSJ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창당 의지가 얼마나 진지한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정당 정치에 익숙한 인물이 아니다. 그는 2016년 대선에 나서기 전까지 공화당 정치에 깊게 관여한 바도 없다.
그러나 미국 의회매체 더힐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점에서 그의 창당은 공화당 지도부의 상당한 반발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과 관련해 백악관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퇴임 후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최근 미국 매체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 세력이 많은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모여 살며 공화당 내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추후 가족의 정계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가가 후일을 도모할 근거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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