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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국사탑, 5년간 보존처리 마치고 본래 모습 찾았다

장재선 기자 입력 2021. 01. 20. 14:10 수정 2021. 01. 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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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01호인 지광국사탑이 5년여에 걸친 보존 처리를 마치고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마침내 2015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면 해체해 보존처리를 하는 것이 결정된 바 있다.

이번 보존처리를 통해 전체 29개 부재 중 19개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신석재를 사용했다.

향후 지광국사탑 관련 문화재 정보와 보존처리 관련 내용을 웹툰으로 제작해 온라인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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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국사탑 보존 처리 과정에서 레이저를 이물질을 제거하는 모습. 문화재청 제공.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복원Ⅲ’보고서 이미지.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처리 과정과 연구성과 담은 보고서 발간

국보 제101호인 지광국사탑이 5년여에 걸친 보존 처리를 마치고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문화재정은 이와 관련한 이 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2016년부터 5년여에 걸친 지광국사탑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광국사탑은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에 세워졌던 고려 시대 국사(國師) 해린(海麟·984∼1070)의 승탑이다. 독특한 구조와 화려한 조각, 뛰어난 장엄장식으로 역대 가장 개성 있고 화려한 승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 오사카로 반출되는 등 10여 차례의 이건을 겪었다. 6·25전쟁 중 폭격을 받아 파손됐던 아픔도 간직하고 있다.

지광국사탑은 그간 두 차례 있었던 정기조사(2005년, 2010년)와 특별 종합점검(2014년), 정밀안전진단(2015년) 결과, 다수의 균열과 모르타르(mortar)로 복원된 부위에서의 손상이 확인됐다. 게다가 모르타르로 복원된 옥개석(屋蓋石·지붕돌)과 상륜부는 구조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추가 훼손 우려까지 제기됐다. 마침내 2015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면 해체해 보존처리를 하는 것이 결정된 바 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6년 석탑을 완전 해체하고 지금까지 보존처리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해체부재들을 일일이 기록했으며, 모르타르는 걷어냈다. 결실돼 없어진 부재에 대해서는 신석재로 새로 제작했고, 파손부재들은 접착했다.

새로 구해야 하는 신석재들은 산지(産地)를 과학적으로 추정해 가능하면 그 산지에서 구하고자 했다. 또한, 유리건판과 실측도면 등을 바탕으로 도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결실부분의 도상을 복원했고, 전통기술과 도구를 사용하여 가공하고 접합했다.

이번 보존처리를 통해 전체 29개 부재 중 19개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신석재를 사용했다. 옥개석과 앙화(仰花), 보륜(寶輪) 등 상륜부 부재는 절반 정도를 신석재로 복원해 구조적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국립문화재연구소 설명이다.

또한, 탑신석 사리공에서 발견된 옥개석 파손부재 조각과 법천사지에서 발굴된 하층 기단갑석 조각을 과학적 조사와 고증을 거쳐 원래 위치에 복원했다. 1957년 수리 당시 잘못 복원된 옥개석의 방위와 추녀 위치를 바로잡는 등 과학적·문학적 융복합 연구를 통해 탑의 본래 모습을 최대한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문화재연구소는 보고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복원Ⅲ’을 발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사업내용과 연구, 복원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향후 지광국사탑 관련 문화재 정보와 보존처리 관련 내용을 웹툰으로 제작해 온라인 공개하기로 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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