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억만장자 마윈 석달만에 등장.."전염병 사라지면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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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비판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중국의 억만장자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가 3개월여만에 비대면 행사에 참석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를 최초로 전한 톈무(天目)신문에 따르면, 마윈은 20일 마윈재단에서 농촌에서 활동 중인 교사 100명을 위해 시상하는 '마윈농촌교사상'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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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 규제 비판 후 모습 감춰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비판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중국의 억만장자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가 3개월여만에 비대면 행사에 참석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를 최초로 전한 톈무(天目)신문에 따르면, 마윈은 20일 마윈재단에서 농촌에서 활동 중인 교사 100명을 위해 시상하는 '마윈농촌교사상' 행사에 참석했다.
마윈재단에 따르면, 이 행사는 2015년부터 매년 음력 12월 8일인 중국의 명절 '라바제'에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마윈재단 관계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마윈과 농촌 교사들 사이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이날 교사들과 약속된 시간에 온라인 회의에 등장해 교사들의 소개를 들은 후, 스스로 연설을 했다. 그는 "올해는 전염병으로 싼야에서 만날 수 없지만, 변함없는 약속에 따라 교사들에게 보내는 지원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염병이 사라지면 다시 만나자"라고 말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핀테크 포럼 '번드서밋'에서 "중국 은행이 전당포 영업을 한다"며 과도한 금융 규제를 비판했다가 당국의 눈 밖에 났으며,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수난을 겪었다.
마윈이 오랫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고, 일부러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톈무신문도 "마윈이 공식 석상에서 두 달 이상 모습이 사라진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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