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리고 지원금 늘린 '갤S21'.. 초반흥행 '미지근'

이승주 기자 2021. 1.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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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가 초반이지만 '흥행'면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진행한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 예약 결과, 이통 3사 물량은 총 17만~18만 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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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17만~18만대 그쳐

갤럭시S20 대비 절반 수준

이통3사 마케팅 강화 나서

오는 29일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가 초반이지만 ‘흥행’면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전작대비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가격은 낮추는 등 판매 진작책에도 불구, 이동통신 3사를 통한 사전 예약 판매 결과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절반 수준인 17만~18만 대에 그쳤다. 이통 3사는 판매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 원으로 올리고 가입자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진행한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 예약 결과, 이통 3사 물량은 총 17만~18만 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및 쿠팡 등 자급제 물량을 합쳐도 전체 사전 예약 물량은 20만 대 안팎에 머문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 때보다 사전 예약 기간이 짧았던 점을 고려해도 갤럭시S21 시리즈의 사전 예약 실적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이통 3사의 개별 사전 예약 물량도 5만~6만 대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통사 대리점 및 스마트폰 판매점 등 스마트폰 유통업계는 전작과 비교해 특·장점이 불분명하고 가격을 낮추는 과정에서 성능이 하향된 점 등이 갤럭시S21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유인 효과를 떨어 뜨린 배경으로 지목했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사양이 더 뛰어난 갤럭시S20 시리즈 가격이 계속해서 낮아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갤럭시S21 시리즈를 구매할거면 갤럭시S20 시리즈를 먼저 고민해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같은 요금제·동급 기준으로 갤럭시S20이 갤럭시S21보다 10만 원 가량 더 비싸다. 스마트폰 대리점 관계자는 “기본적인 사양은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전작이 더 뛰어나다”며 “사전 예약을 하러 왔다가 갤럭시S20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꽤 된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줄줄이 공시지원금을 인상하며 가입자 확보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 원으로 올렸다. 지난 15일 예고한 공시지원금의 2배 가량으로, LG유플러스·KT의 공시지원금과 유사한 수준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갤럭시S21 시리즈에 요금제별로 26만8000~50만 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KT는 공시지원금을 10만∼24만 원으로 예고했으나, 이튿날 26만2000~50만 원 수준으로 올렸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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