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현종 안보실 2차장도 교체..후임엔 '미국통'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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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전격 교체한다.
2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새 미국 대통령 취임에 맞춰 외교·안보라인을 개편하면서 2019년 3월 취임한 김현종 2차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김 대사를 새로운 안보실 2차장으로 지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한겨레>
김 대사는 1983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북미국 과장-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북미 국장을 지내는 등 외교부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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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전격 교체한다. 후임에는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가 지명될 전망이다.
2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새 미국 대통령 취임에 맞춰 외교·안보라인을 개편하면서 2019년 3월 취임한 김현종 2차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김 대사를 새로운 안보실 2차장으로 지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청와대는 곧 이와 관련된 인사를 발표한다.
김 대사는 1983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북미국 과장-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북미 국장을 지내는 등 외교부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김 대사는 박근혜 정부 말기 외교부 차관보를 지낸 뒤 유럽연합(EU) 대사로 부임해 지난해 1월부터는 서울시 국제관계대사직을 맡아왔다. 외교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실력과 인품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김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워싱턴 공사참사관을 하고 북미 국장도 지내 바이든 행정부를 맞이하는 인사로는 적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종 실장의 정확한 교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간 외교부 안팎에서는 김 실장의 업무 스타일로 인해 안보실 내부뿐 아니라 관계 부처들과 크고 작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강경화 장관 및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의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수개월 전부터 김 실장 교체에 대한 건의가 있었으나 문 대통령이 최근까지 결심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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