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선출마 시사 "정치로 돌아갈 것"

연규욱 2021. 1.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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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싸우지만 난 정치인"

여권 내 차기 '잠룡' 중 한 명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권 도전에 대한 포부를 시사해 주목된다.

20일 정 총리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대선 준비에 들어갈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저는 정치인이다. 당연히 정치로 돌아간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현재 저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이 일에 매진하고 있는 게 현재 입장이어서 그다음에 무엇을 하는 것은 지금 말씀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정치인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정치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정 총리가 본격적으로 대선가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정 총리는 현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양강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6~17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제3후보로 부상할 인물'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17%)를 보이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1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7.4%),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6.4%) 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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