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배기 얼굴 피멍 들 정도로 때린 40대 "합의 시간 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혼 후 엄마가 홀로 키우던 네 살 아이의 얼굴에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엄마의 남자친구가 법정에서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20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40)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박씨 측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논의 중"이라며 속행을 요청했으며, 피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박씨의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이혼 후 엄마가 홀로 키우던 네 살 아이의 얼굴에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엄마의 남자친구가 법정에서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20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40)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박씨 측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논의 중"이라며 속행을 요청했으며, 피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박씨의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이 끝난 뒤 피해 아동의 친아빠는 "결코 합의해서는 안 된다"며 박씨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5일 밤 여자친구인 A(27)씨가 잠시 집을 나간 사이 A씨의 아들 B(4)군의 머리를 세게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날 A씨에게 욕설하며 뺨을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박씨에게 맞은 B군은 이튿날 어린이집에 도착하자마자 코피를 흘렸고, B군에게서 폭행당한 흔적을 발견한 어린이집 원장은 곧장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은 A씨를 조사했으나 이렇다 할 혐의점을 찾지 못했고, 내사를 이어가는 사이 A씨가 박씨의 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머리를 세게 맞은 B군은 뒤통수와 얼굴 옆면에 시퍼런 피멍이 생기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 피멍은 눈가로까지 번졌다.
사건은 폭행 사실을 안 친아빠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3월 15일 열린다.
conanys@yna.co.kr
- ☞ 허경영 서울시장 출마…"결혼 1억·연애수당 20만원"
- ☞ 가수 강원래 "K팝 최고인데 방역은 전 세계 꼴등"
- ☞ '4번째 음주운전' 채민서 2심도 집유…치상 무죄
- ☞ 편의점서 '285만원 골드바' 20개, 3시간 만에 완판
- ☞ 여성단체 뿔난 '신지예 대표 성폭행 사건'은…
- ☞ '침실 식사' 서비스 아내에 끓는 물 들어부은 남편
- ☞ 유명 女배우, 남친과 헤어지자 대리모가 낳은 아이를...
- ☞ 이휘재, 층간소음 논란에 "부주의했고 실수 많았다"
- ☞ 김보름-노선영 첫 재판…"폭언에 고통"vs"반소 제기"
- ☞ 스타 커플의 결별 방정식...쓰레기통에 사진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中남성, "아파트 마련" 처가 압박에 1억 '가짜돈' 마련했다 덜미 | 연합뉴스
- 문체부 고위공무원, 세종→서울병원 전원수술 논란…"치료받던 곳" | 연합뉴스
- 연휴 아침 강남역 인근 매장서 흉기 인질극 벌인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
- 살인미수 사건으로 끝난 중년 남녀의 불륜…징역 5년 선고 | 연합뉴스
- [OK!제보] 진료비 부풀려 건보료 빼먹은 의사…성난 환자들에 덜미 | 연합뉴스
- "중국인들 다 똑같아"… 아르헨 외교장관 중국인 비하 발언 논란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베트남서 약 500명 반미 샌드위치 사먹고 식중독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