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천만 명분 추가 확보"..2월초 5만 명분 도착

정창화 2021. 1. 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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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전문가들은 백신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이렇게 입을 모으는데요.

정부가 오늘 코로나 백신 2천만 명분의 추가 확보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초도 물량 5만 명분도 도착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관련 첫 소식은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추가 확보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노바백스 사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계약을 추진 중인데, 성사되면 2천만 명분이 추가 확보된다는 겁니다.

당초 알려진 물량의 2배로,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모두 7천 6백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합니다.

특히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백신 기술 이전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노바백스 대표이사와 화상통화를 갖고 원만한 계약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음 달로 준비중인 백신 접종은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벡스의 제안에 따른 것인데, 2월초 초도 물량 5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물량은 다음 달 초중순쯤부터 우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백신 종류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발생 1년을 맞아 500번째 상황보고서를 받았다며 봄이 저만큼 와 있으니 국민들도 좀 더 힘을 내달라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노바백스사와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 자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데, 성사되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석 김영희 김정현

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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