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달걀 관세 면제..설 명절 민생대책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달걀값 안정을 위해 수입 달걀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명절 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지원도 늘립니다.
2월 한 달간 온누리 상품권을 할인판매 하고, 기부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 한해 기부금 세액공제율도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설 민생안정대책을 이지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급등한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수입 달걀에 총 5만 톤까지 무관세를 적용합니다.
설 명절 물가 상승을 사전 차단하려는 조치로,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 확진 이후 달걀 한 판의 소비자 가격은 20.5% 급등했습니다.
정부는 또 소고기와 돼지고기, 명태 등 설 성수품 16개 품목의 공급량을 설 직전까지 확대합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민생, 지역경제 안정과,명절 온기를 지켜 내고자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이어 이번에 설 민생 안정 대책과 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온누리상품권도 10% 할인돼 판매됩니다.
할인 구매 한도도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여 모두 1조 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명절 수요에 대비해 자금 지원도 늘리는데, 특별자금 대출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38조 4천억 원을 공급합니다.
지난해보다 2조 1천억 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기존 대출·보증 만기 연장 등도 지난해보다 2천억 원 늘린 10조 1천억 원 규모로 진행합니다.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3조 8천억 원 규모의 만기연장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부 분위기 장려를 위해 올해에 한해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근로·자녀장려금도 2~3월 지급분을 앞당겨 설 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신청 건도 이번 달 안에 지급합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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