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재보선 후 대권 도전 선언"..여, 경선 구도 관심
[KBS 광주]
[앵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오늘 광주를 방문해 4월 재보선이 끝나면 공식적으로 대선 도전을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0대 초반의 박 의원이 여당 대선후보 경쟁에 뛰어들 경우 호남 민심과 여당 경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 소장파에 속하는 박용진 국회의원이 5.18민주 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권 도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4월 재보선이 끝나면 국민들께 정책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공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 삶의 곳곳에서 구체적인 공정, 손에 잡히는 공정,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정치를..."]
박 의원은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법을 제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삼성 차명 계좌 폭로와 유치원 3법 등으로 다져진 젊고 개혁적인 이지미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젊은 개혁 정치인 박용진이 대한민국 미래에 가장 적합한 정치 리더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스스로 해봤습니다."]
이번 주 초 이낙연 대표의 광주방문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도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여권 심장부인 호남의 민심잡기가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는 상황!
여기에 50대 초반의 소장파인 박용진 의원까지 여당의 대선 후보 경쟁에 가세해 앞으로 호남 민심의 향배와 경선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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