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의사면허 정지시켜 달라"..현직 의사가 올린 靑청원

한민선 기자 2021. 1. 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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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 국가시험 합격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의사 면허를 정지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끝으로 "정경심씨의 재판이 끝날 때 까지라도 조민씨의 의사면허를 정지 시켜 달라"며 "조국 전 장관 및 이 정부의 지지자들이 아닌 대한 민국 모든 사람들의 도덕적 공감을 얻고 사회적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간곡하게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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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올라온 '**양의 의사면허 정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전 7시 기준 1600여명이 참여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 국가시험 합격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의사 면허를 정지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2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올라온 '**양의 의사면허 정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전 7시 기준 1600여명이 참여했다.

자신을 응급의학과 전문의 16년차 의사라고 밝힌 A씨는 "현재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은 딸의 입시부정 관련해 구속 중인 범죄자 신분"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직접 당사자인 조민씨는 아무 제제 없이 의대 졸업뿐 아니라 의사고시를 정상적으로 치루고 앞으로 의사로서 일을 하게 될 거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 정부의 국정농단의 중심이었던 최순실의 딸의 경우는 혐의 만으로 퇴학조치를 한 것에 비춰보면 이는 형평성이나 사회정의상 매우 모순된 일이라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같은 상황이 용인된다면 전국의 수험생을 둔 학부모 그리고 당사자인 수험생 및 미래의 수험생들에게 크나큰 마음의 상처와 허탈감을 주게 될 것"이라며 "평등한 기회로 의대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여 의사가 돼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의사들에게도 괴리감을 주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 전 장관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을 축하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린 것과 관련, A씨는 "권력이 있는 자들은 범죄자 또는 범죄의 혐의가 있어도 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개인의 경사를 사회 관계망에 올려 축하를 받고 자랑을 하는 현실이 의사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으로서 자식을 키우는 한 아버지로서 참담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정경심씨의 재판이 끝날 때 까지라도 조민씨의 의사면허를 정지 시켜 달라"며 "조국 전 장관 및 이 정부의 지지자들이 아닌 대한 민국 모든 사람들의 도덕적 공감을 얻고 사회적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간곡하게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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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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