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비리 전담' 공수처 오늘 출범..김진욱 초대처장 취임

2021. 1. 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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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위공직자의 부패 범죄를 수사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21일) 정식 출범합니다.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후보자가 임명되면 김 후보자는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3급 이상 고위공직자 부패 사건의 수사와 기소를 담당하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오늘(21일) 출범합니다.

지난 1996년 참여연대가 국회의원과 시민의 동의를 받아 입법 청원을 통해 처음으로 공수처 설립을 추진한 지 25년 만입니다.

대통령은 물론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장, 검찰총장, 검사, 판사 그리고 그 가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그 인원만 7천 명이 훌쩍 넘는데, 이들의 뇌물공여,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각종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하고, 검찰이 독점해 온 기소권까지 동시에 부여받았습니다.

김진욱 후보자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초대 공수처장으로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공수처 조직은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검사 25명과 수사관 40명으로 꾸려집니다.

공수처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7년 이상 변호사 자격 보유자가 대통령의 임명을 받으면 공수처 검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찰 출신은 공수처 검사 구성의 절반을 넘을 수 없습니다.

차장 인선과 검사와 수사관 선발 등을 통해 조직이 완비되기 까지는 적어도 두 달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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