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백악관 직원들 감사 편지도 '대필'로..호감도 최악

김정한 기자 2021. 1. 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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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전 영부인이 지난 4년간 자신과 가족을 아껴준 백악관 거주 참모들에게 남긴 감사 편지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필기체로 적힌 감사 편지를 받은 80여명의 백악관 직원들은 처음에 멜라니아 전 영부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생각했다.

멜라니아 전 영부인은 역대 백악관 퍼스트레이디 중 호감도가 가장 낮은 채 백악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CNN의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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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편지 관례..직원들 개인적인 일화 담은 글 받고 싶어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멜라니아 트럼프 전 영부인이 지난 4년간 자신과 가족을 아껴준 백악관 거주 참모들에게 남긴 감사 편지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CNN은 이번 사안과 트럼프 일가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필기체로 적힌 감사 편지를 받은 80여명의 백악관 직원들은 처음에 멜라니아 전 영부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영부인 집무실의 하급 직원에게 편지를 대신 써달라고 직접 부탁했고, 편지 끝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했다.

백악관에서는 집사, 요리사, 가정부, 건물 관리인 등이 이직 없이 10년 이상 일하고 있다. 대통령, 영부인, 가족 구성원들은 백악관을 떠날 때 이들에게 카드나 짧은 감사의 편지를 쓰는 것이 관례다.

한 소식통은 "보통은 쪽지나 편지의 상당 부분이 개인적인 일화를 담고 있다"며 "직원들은 그런 글을 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전 영부인은 역대 백악관 퍼스트레이디 중 호감도가 가장 낮은 채 백악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CNN의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그의 호감도는 4년 전 47%에서 최근 42%로 떨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멜라니아 전 영부인이 최근 수주 동안 "그냥 집에 가고 싶다"며 "워싱턴과 백악관을 떠나는 게 슬프지 않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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