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해 '한국 덕'에 3년 만의 무역 흑자 기록

박세진 입력 2021. 1. 21. 1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지난해 외국과의 교역에서 전체 흑자액의 3배 수준을 한국을 통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연간 무역흑자를 올린 것은 3년 만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지난해 12월 한국과의 교역에선 수출을 20.8% 늘리고, 수입은 6.5% 줄이면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85.2% 많은 2천215억엔의 흑자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작년 한 해 한국과의 교역에선 2조엔(약 21조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서 거둔 무역 흑자 21조원..전체 흑자액의 3배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이 지난해 외국과의 교역에서 전체 흑자액의 3배 수준을 한국을 통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이 다른 나라와의 교역으로 생긴 적자를 한국이 상당 부분 메워줬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일본 재무성이 21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 증가한 6조7천62억엔, 수입은 11.6% 줄어든 5조9천552억엔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12월 무역수지는 7천510억엔의 흑자로, 6개월째 흑자행진이 이어졌다.

수출은 25개월(2년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수입은 20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일본 재무성은 연초 중국 명절인 춘제(春節)를 앞둔 수요 증가로 중국 수출이 10.2% 늘어난 것이 작년 12월의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일 교역(CG)[연합뉴스TV 제공]

일본의 작년 한 해 수출은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보다 11.1% 감소한 68조4천67억엔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입은 13.8% 줄어든 67조7천320억엔을 기록해 연간 무역수지로는 6천747억엔(약 7조2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이 연간 무역흑자를 올린 것은 3년 만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지난해 12월 한국과의 교역에선 수출을 20.8% 늘리고, 수입은 6.5% 줄이면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85.2% 많은 2천215억엔의 흑자를 거뒀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은 5.5% 감소한 4조7천662억엔, 수입은 더 큰 폭인 12.1% 줄어든 2조8천378억엔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작년 한 해 한국과의 교역에선 2조엔(약 21조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올렸다.

일본 2020년 국가·지역별 수출입 동향. [자료=일본 재무성]

parksj@yna.co.kr

☞ 가수 강원래 "K팝 최고인데 방역은 전 세계 꼴등"
☞ 새 미 대통령 경호 책임자는 한국계 조아저씨
☞ 이방카, 트럼프 따라 플로리다로…최고급 아파트 임차
☞ "내 피엔 항체가 가득"…전광훈 동대구역서 기자회견
☞ 내 외도 장소가 카카오맵에…탈탈 털린 개인정보
☞ 가족 13명 24시간 경호 지시후 떠난 트럼프
☞ 정부 규제 비웃는 아파트값...주간 상승폭이 무려
☞ 추락하던 문대통령 지지율 급반등...이유 알아보니
☞ 동호회 모임 방불케 한 수소차 행렬…휴게소에 무슨일이
☞ 살기 어려운데...폐광촌에 '기부 천사' 많은 까닭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