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중국 '트럼프 고위인사' 제재에 "분열시도"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제재하기로 하자 바이든 대통령 측이 "미국의 당파적 분열을 초래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밀리 혼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날 (트럼프 행정부 인사에) 제재를 가한 것은 당파적 분열을 노리는 시도로 보인다"라면서 "이러한 비생산적이고 부정적인 행위는 양당이 비난할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을 능가할 수 있도록 양당 지도부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제재하기로 하자 바이든 대통령 측이 "미국의 당파적 분열을 초래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밀리 혼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날 (트럼프 행정부 인사에) 제재를 가한 것은 당파적 분열을 노리는 시도로 보인다"라면서 "이러한 비생산적이고 부정적인 행위는 양당이 비난할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을 능가할 수 있도록 양당 지도부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에 즈음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인사 27명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 관련 움직임에 주로 책임이 있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제재 대상 인사와 그 직계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되고 이들과 관련된 회사·단체의 중국 내 사업도 제한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를 계속했다.
특히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임기 마지막 날인 전날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무슬림 소수민족 정책이 '집단학살'(genocide)에 해당한다고 맹공했다.
바이든 행정부 첫 국무장관에 지명된 토니 블링컨 지명자는 같은 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내 판단도 같다"라고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청문회에서 블링컨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강경한 접근법을 취한 것은 옳았다"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 ☞ 래퍼 치타·배우 남연우, 공개 교제 3년 만에 결별
- ☞ 가수 강원래 "K팝 최고인데 방역은 전 세계 꼴등"
- ☞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징역 10년 6월 선고
- ☞ 새 미 대통령 경호 책임자는 한국계 조아저씨
- ☞ 이방카, 트럼프 따라 플로리다로…최고급 아파트 임차
- ☞ 동호회 모임 방불케 한 수소차 행렬…휴게소에 무슨일이
- ☞ 반려견의 '살신성인'…불난 집에서 주인 구하고 숨져
- ☞ 어머니 49재에 웃으며 통화한 아버지 흉기로 찔러
- ☞ 문중 제사 도중 불질러 10명 사상…80대 무기징역
- ☞ "내 피엔 항체가 가득"…전광훈 동대구역서 기자회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의대교수들, 증원 현실성 비판…"우리병원 2조4천억 주면 가능"(종합) | 연합뉴스
- 中남성, "아파트 마련" 처가 압박에 1억 '가짜돈' 마련했다 덜미 | 연합뉴스
- 살인미수 사건으로 끝난 중년 남녀의 불륜…징역 5년 선고 | 연합뉴스
- "중국인들 다 똑같아"… 아르헨 외교장관 중국인 비하 발언 논란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日도 5일 어린이날인데…14세 이하 어린이 '수·비율' 역대 최저 | 연합뉴스
- 베트남서 약 500명 반미 샌드위치 사먹고 식중독 | 연합뉴스
- 연휴 아침 강남역 인근 매장서 흉기 인질극 벌인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