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트럼프, 매우 행복한 노인 같아.. 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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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레이저 눈빛'을 쏘았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퇴임하는 트럼프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렸다.
이는 2019년 9월 트럼프 대통령이 툰베리를 비꼬면서 트위터에 올린 문구와 비슷하다.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선거 부정 의혹을 쏟아냈을 때도 툰베리는 "정말 어처구니없다. 도널드는 분노 조절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랑 좋은 옛날 영화나 보러 가야 한다! 진정하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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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서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그(트럼프)는 밝고 멋진 미래를 기대하는 매우 행복한 늙은 남자 같다. 매우 보기 좋다!”고 썼다.
이는 2019년 9월 트럼프 대통령이 툰베리를 비꼬면서 트위터에 올린 문구와 비슷하다. 당시 열여섯 살이던 툰베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당신들이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고 연설했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쏘아보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이런 반응을 접한 트럼프는 트위터에 “그(툰베리)는 밝고 멋진 미래를 기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 같다. 매우 보기 좋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 툰베리’ 구도는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타임지가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자 “정말 어처구니없다. 그레타는 분노 조절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랑 좋은 옛날 영화나 보러 가야 한다! 진정하라”고 트윗했다. 이에 툰베리는 트위터 프로필을 “현재 진정하며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고 있음”으로 받아쳤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은 영구 정지당했기 때문에 그는 더 이상 툰베리의 잽에 응수할 수 없을 것이다. 둘의 싸움은 끝났다”고 전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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