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천신만고 끝에 삼성화재 제압..마테우스, 빛바랜 50점

이석무 2021. 1. 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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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피말리는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간신히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가진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2-25 25-19 19-25 25-19 26-24)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1세트 17-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뒤늦게 마테우스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뒤집고 첫 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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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선수들이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이긴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이 피말리는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간신히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가진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2-25 25-19 19-25 25-19 26-24)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간신히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11승 12패 승점 35를 기록, 4위 우리카드(13승 10패 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반면 삼성화재는 시즌 중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마테우스가 무려 50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4승 20패 승점 19에 머문 삼성화재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17-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뒤늦게 마테우스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뒤집고 첫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부터 여유있게 앞서나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외국인공격수 카일 러셀의 부진을 틈타 3세트를 따내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4세트 집중력을 되살려 승리를 가져오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삼성화재 마테우스 대 한국전력 러셀의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러셀은 5세트에만 14점, 마테우스는 12점을 책임지며 사실상 팀 공격을 거의 책임졌다. 하지만 결국 승부는 범실에서 가려졌다.

삼성화재는 5세트 듀스에서 24-23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곧바로 한국전력은 러셀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마테우스의 백어택이 잇따라 범실로 이어지면서 한국전력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전력 외국인선수 러셀은 4세트까지 11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최대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14점을 책임지면서 앞선 부진을 만회했다. 공격성공률은 58.33%였는데 5세트 공격성공률은 66.67%나 됐다.

베테랑 센터 신영석과 라이트 박철우도 각각 19점, 11점씩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신영석은 블로킹 3개, 서브득점 4개를 기록하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자가격리 해제 후 2번째 경기에 나선 마테우스가 50점에 공격성공률 55.7%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토종 주공격수 신장호는 10점을 올렸지만 범실로 내준게 7개나 됐다. 이날 삼성화재는 범실이 무려 37개나 기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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