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차기 대권 적합도 이재명 1위

배선영 입력 2021. 1. 21. 23:07 수정 2021. 1. 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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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여론조사 기관 4개 사가 공동 실시한 대선 주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것도 한번 함께 보시죠.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인데요. 여론조사 기관 4개 사가 공동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3%, 윤석열 검찰총장이 10%로 그 뒤를 이었는데.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배 정도 차이가 나네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박창환]

여론조사라고 하는 건 언제든지 그 시기에 따라 바뀌니까요. 그런데 좀 상대적인 면이 있는 거죠. 이낙연 대표하고 윤석열 총장은 악재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는 섣부른 사면론으로 자살골의 측면이 있었던 거고요. 그러니까 여권 지지층들이 누구 마음대로 사면론, 이런 반응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에는 추미애 장관이 퇴장하면서 뉴스에서 사라져버렸어요. 언론에서 갑자기 싹 사라져버리니까 거기다가 또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여당 사람이라고 규정을 해버리니까 정말 출마하는 거야? 이런 얘기가 나오고. 반면에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만의 정책 브랜드, 굉장히 단순 명쾌하거든요. 무상 시리즈, 기본 시리즈. 또 실제로 효과가 있었고, 작년에. 그러다 보니까 여권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상대적으로.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좀 선방하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 최근에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을 확정하면서 사실상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모습들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도 좀 반영이 됐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김병민]

본인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만의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노력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대표와의, 둘 간의 차별점들을 구분해 본다면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빠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와 거의 한 몸처럼 같이 움직이고 있었던 이낙연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추미애 장관의 문제라든지 문재인 정부와 절대적인 거리를 두지 않고 있다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짐과 동시에 당대표의 지지도 함께 내려가는 문제들이 있었고 여기에 덧붙여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나 이런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본인만의 메시지로 나오게 됐을 때 지지층의 이탈까지 가속화되면서 사면초가 형국에 놓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지사는 정부와의 어느 정도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서 일정 부분 지지율은 유지해 나가고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윤석열 총장과 관련된 여론조사는 이게 나오는 여론조사마다 조사 결과가 굉장히 많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얼마 전까지 봤던 여론조사만 하더라도 이낙연 대표나 이재명 지사 누가 나오더라도 윤석열 총장이 이기는 여론조사가 또 잡히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불과 하루이틀 사이에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지지가 거기에서 쭉 빠진다라고 보기에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을 거라 아마도 전체적인 내용들의 추이를 바라보면서 윤석열 총장은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윤석열 총장이 앞으로 7월달까지 임기를 쭉 유지해 나가게 된다면 이러한 대권주자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여론조사의 관심들이 멀어질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윤 총장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도 굉장히 지켜봐야 될 관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양대산맥이라고 불릴 수 있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최근에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본격적으로 견제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관련 발언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경기도는 작년 4월에 이어서 지역화폐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19일, MBC 뉴스데스크) : 지금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데 소비를 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한 수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앵커]

최근 한 방송에서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가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 같다, 이렇게 견제를 하기도 했는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3%포인트 오른 모습을 보여줬고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총장은 각각 2%포인트 그리고 윤 총장은 6%포인트 정도 하락을 했는데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지지율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건 이낙연 대표가 제안한 사면론 영향이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박창환]

그런데 기본적으로 그동안 지지율이 높았던 분의 특징을 보면 자신만의 브랜드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도 과거에 지지율이 높았을 때. 30%, 40% 독주했을 때 보면 사이다 총리였습니다. 사이다 총리라고 하는 닉네임이 있었어요. 그런데 당 대표 되고 나서 고구마 대표가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자신만의 브랜드가 현재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단순 명쾌한 기본 시리즈가 있고요. 또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에는 살아 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이미지 브랜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최근에 이낙연 대표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통합의 이미지, 그래서 사면론과 이익공유제 여러 가지를 냈는데 이게 내부에서 조율되지 않은 상태로 충분히 시기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급하게 나오다 보니까 역풍을 좀 맞은 게 아니냐. 상대적으로 그러면 그 지지층이 야권으로 가지는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지사에게 쏠리는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제안한 이익공유제도 사실 여론의 반응이 시큰둥한데 앞으로 이낙연 대표에게 당면한 과제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도 마찬가지고요.

[김병민]

이번 보궐선거는 이낙연 대표가 직접적으로 당헌당규까지 개정애서 치르게 되는 선거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헌당규까지 개정하고 난 뒤에 치르는 선거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고스란히 이낙연 대표가 질 수밖에 없게 되는 숙명이 있고요. 지금 우리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에 대한 대권주자를 놓고 논하게 되지만 이낙연 대표가 호남을 대표하게 되는 대표성을 띠고 있었던 주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낙연 대표가 여기 대권주자 반열에서 사라지게 되면 거기에 대한 대체재가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지금 정세균 총리가 움직이고 있는 행보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아마 정 총리가 조금 더 보폭을 세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낙연 총리가 긴장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그렇게 굳건하게 흔들리는 일들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이낙연 대표는 앞으로 대권주자의 가능성 속에서 어떤 식으로 흔들리게 될지가 좀위태로운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앞으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정세균 총리의 이름도 볼 수 있겠군요.

[박창환]

사실 아까 말씀하셨지만 만약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하게 된다. 그러면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는 급작스럽게 지지율 하락을 맞을 수밖에 없고요. 같은 호남 출신의 정치인 중에 정세균 총리가 있잖아요. 그러면 정세균 총리가 지금 보편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를 놓고 민주당 내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신경전이 나쁜 신경전이 아니에요. 사실은 여권과 야권의 보편, 선별 프레임을 여당 내로 다 가져와버렸거든요. 플러스 뭐까지 하고 있냐 하면 지금 정세균 총리 같은 경우에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규제에 대한 보상법까지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의 어떤 코로나에 대한 생활상의 문제들을 다 지금 여권이 먼저 이슈를 선점하게 되는 거예요.

그랬을 때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빠진다고 했을 때 급격하게 정세균 총리가 대체제가 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지금 현재 있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정세균 총리가 최근에 인터뷰에서 다음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느냐라고 했을 때 나는 정치로 돌아간다라고 하는 것이 의미하는 바. 또 최근에 소상공인 규제에 대한 보상법, 이 부분을 진두지휘하는 이런 모습이 결국은 재보궐 선거 이후를 노리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지금 여권에 비해서 야권의 대권주자는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인데 조금 전에 윤석열 총장이 7월 임기까지 채운다면 사실 지지율은 하락 추세를 면치 못할 거라고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이런 추이 계속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병민]

하락 추이를 면치 못할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떤 게 변수일까요?

[김병민]

지금 현재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는 게 윤석열 총장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의미를 담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진행되고 있는 월성원전에 관한 수사라든지 그리고 지난해 수사가 진행되다가 사실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지 못하게 했던 부분이 바로 라임, 옵티머스 등 권력형 범죄에 관련된 수사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나타나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윤석열 총장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과연 국민들에게 본인 스스로가 검찰총장의 직분 속에서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다만 7월 임기까지 다 채우고 난 다음에 대권주자 반열에 들어서게 된다면 시기적으로 선거가 불과 얼마 남지 않은 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운신의 폭이 굉장히 좁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총장이 가지고 있는 본인 스스로가 정치에 마음이 있다면 굉장히 깊은 고민이 있을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린 거고요. 4월 보궐선거가 가져오는 결과에 따라서 야권의 대선 지형들은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거의 모든 선거의 관심이 보궐선거에 집중돼 있는 터라 보궐선거 이후에 나타나게 되는 야권의 대권주자들은 큰 폭으로 또 많은 변동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 측면에서 4월 보궐선거를 대선의 전초전이라고도 불리는 거겠죠. 보궐선거 결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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