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외국인이 밀어올렸다, 코스피 사상최고 3160

홍준기 기자 2021. 1. 2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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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 오른 3160.84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기록한 최고치(3152.18)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관 투자자(2900억원 순매도)와 개인 투자자(600억원 순매도) 모두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37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밀어올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외국인은 네이버(1460억원), 한화시스템(1130억원), 현대차(780억원), SK케미칼(61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LG전자(10.78%), LG디스플레이(9.65%) 등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대거 올랐다. LG전자 우선주(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더 많이 받는 주식)는 28.39% 상승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축소·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LG그룹 전체가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LG그룹 전체 계열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은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식을 4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뉴욕 증시 상승세도 서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는 20일(현지 시각)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평균은 0.83% 오른 3만1188.38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3851.85)와 나스닥 지수(1만3457.25)도 각각 1.39%, 1.9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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