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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문가들 "미중관계, 환경· 코로나 등에서 협력 가능할 것"

이귀전 입력 2021. 01. 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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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보다 미·중관계의 갈등이 환경과 코로나 대응 등의 분야에서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진찬룽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이미 일부 중국 정부 부처는 바이든 팀과 접촉하며 대화를 제안했으며 이는 중국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며 "중국은 양국 관계를 개선할 가능성이 1%만 있어도 100%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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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9월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당시 부통령으로 재직 중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만난 모습.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보다 미·중관계의 갈등이 환경과 코로나 대응 등의 분야에서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 측이 여지가 있다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전망으로 예상됐다.

21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응 등을 꼽았다.

진찬룽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이미 일부 중국 정부 부처는 바이든 팀과 접촉하며 대화를 제안했으며 이는 중국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며 “중국은 양국 관계를 개선할 가능성이 1%만 있어도 100%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우선 기후변화와 관련한 협력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후 곧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진 부원장은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는 중국이 미국을 지원할 의향이 있지만 미국이 중국에 도움을 받기를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글러스 팔 카네기국제평화기금 부회장은 “바이든 취임 100일 이내에 획기적인 조치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누가 중국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되는지가 바이든 취임 100일 이내에 주시해야 할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팔 부회장은 “소통 채널은 정상화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간의 회담이 조만간 열릴 가능성은 낮지만 외교·국방 장관이나 다른 고위 관리들이 소통을 시작해 서로의 기대와 마지노선, 전략적 야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중 관계의 갈등을 완화하고, 잠재적 갈등을 줄일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와 중국 기술기업 제재로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자해’ 정책을 계승할 필요는 없다”면서 미중 관계가 경제무역 분야에서 다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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