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바이든 효과' 나스닥 또 신고점..일각서 레벨 부담

김정남 입력 2021. 1. 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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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또 신고점을 갈아치웠지만, 고점 부담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6715.4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7%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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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이틀째, 나스닥 또 사상 최고
"팬데믹 대처 효과적" 시장은 낙관론 우세
다만 레벨 부담 커져.."숨고르기 가능성"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또 신고점을 갈아치웠지만, 고점 부담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853.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530.92를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다. 다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한 3만1176.01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바이든 효과’가 일단 이틀째 이어졌다. 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서명한 마스크 착용 당부 행정명령을 주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있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낙관론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의무를 부과할 것이라는 견해 역시 밝혔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67만건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내놓은 시장 전망치(156만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월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는 2006년 말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기도 하다.

또 이번달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는 전월 9.1에서 26.5로 급등했다. 전문가 전망치(10.5)를 큰 폭 상회했다.

다만 고용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노동부 통계를 보면 지난주(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0만건으로 전주(92만6000건) 대비 2만6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 예상치(93만5000건)를 하회하긴 했지만, 2주 연속 90만건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급등한데 따른 레벨 부담이 작지 않다. 밀러 타박의 맷 멀레이 수석시장전략가는 “증시는 단기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며 “최근 랠리에도 강세를 보인 범위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2% 하락한 21.3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6715.4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7%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6% 떨어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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