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국내 화장품 중 주가 상승 여력 가장 크다"

고준혁 2021. 1.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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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업자인 코스맥스(192820)에 대한 주식 가격 매력도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회복세가 주춤하더라도 중국과 미국 법인에서 나는 수익이 올해 전체 실적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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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국내 손소독제 매출 감소분 화장품 회복이 상쇄할 것
중국, 고객사 수주 국내 ODM 중 가장 양호
미국, 올해 하반기 신규 화장품 수주 매출 발생
"올해 이익 기준 예상 PER 14.7배로 역사적 하단"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현대차증권은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업자인 코스맥스(192820)에 대한 주식 가격 매력도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회복세가 주춤하더라도 중국과 미국 법인에서 나는 수익이 올해 전체 실적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각각 유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9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09억원으로 5.1%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22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던 손소독제 관련 매출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생산 효율성 증가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코스맥스코리아의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률(OPM)은 7.9%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 기반 고객사 매출 비중이 2019년 20%에서 전년 30% 수준으로 증가했고 향후 손소독제 매출 감소분이 화장품 부문의 실적 회복 및 성장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보단 중국과 미국 상황이 더 양호하다. 중국 상해법인과 광저우법인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각각 1146억원, 365억원을 기록해 각각 2.9% 감소, 10.0%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해법인의 경우 목표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나 턴키 방식이 아닌 수주로 전략을 변경해 매출액 규모가 감소,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익성 개선 효과는 지속된다는 평가다. 광저우법인은 온라인 채널 기반으로, 고객사 수주는 국내 ODM 사업자 중 가장 양호하다. 주요 고객사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고객사 매출까지 더해지며 전년에도 좋은 실적을 올렸음에도 두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

미국 법인인 코스맥스유에스에이와 누월드 작년 4분기 매출 각각 184억원, 293억원으로 11.0%, 85.0% 증가가 예상된다. 손소독제 생산이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규 화장품 수주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연간 실적 개선 효과 가장 클 것으로 전망이다.

이밖에 동남아, 인도네시아와 태국법인은 전분기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 영향 지속되며 매출액 각각 68억원, 51억원으로 41.5%, 8.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실적 변동성 고려하더라도 연결 실체 수익성 개선에 따른 증익 전망에 변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4.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으로, 동사 커버리지 화장품 기업 중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보며, 업종 톱픽을 유지한다”라고 강조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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