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 앞두고 가덕도 신경전..대진표 윤곽

부장원 2021. 1. 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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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이틀 부산 민심 다잡기 총력
민주당 지도부 "가덕도 특별법 2월 내 처리"
김종인 "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 확 바뀌진 않아"

[앵커]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띄우기에 나서며 부산 민심 다잡기에 총력을 기울이자

국민의힘이 가덕도 하나로 민심을 잡으려 하지 말라는 식으로 견제에 나서면서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선거가 다가오면서 가덕도 신공항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군요?

[기자]

본격적인 보궐선거 레이스를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먼저 부산 민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어제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두 달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가덕도 공항을 띄웠습니다.

공항 부지를 돌아보고 2월 안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진 않는다며 곧바로 견제구를 날렸는데요.

가덕도 공항이 부산 민심에 미칠 영향을 사전 차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민주당, 김 위원장을 상대로 발언을 사과하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이 부산 시민들의 20년간의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의 의미를 깎아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의 당론이 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는데요.

당내 TK 지역 의원들의 반대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꼬집은 겁니다.

[앵커]

정책 현안을 두고 신경전이 치열한데요, 후보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죠?

[기자]

여야 모두 후보군이 구체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선 국민의힘은 어제 재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모두 23명의 예비 후보군이 정해졌는데요.

우선 서울시장 공천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 등이 모두 14명의 후보가 참가했고요.

부산시장 공천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박민식 전 의원 등 9명이 신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 후보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26일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합니다.

아직 경선 스케쥴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설 전후로 본경선을 치러 늦어도 3월 초 후보를 확정될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들어간 만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는 그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본격적인 예비후보 접수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경선은 우상호·박영선, 2파전으로 정리가 됐고요.

부산시장 경선은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 의원의 3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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