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차관 "휴대폰 사용으로 군 느슨해졌다? 동의 안 해"

이은비 입력 2021. 1. 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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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박재민 차관은 22일 '휴대폰 사용으로 군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차관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군의 신년 계획을 전하며 휴대폰 사용 관련 질문을 받았다.

끝으로 박 차관은 "지금 현대 사회에서 휴대폰을 주지 않는다고 어떤 군기가 더 강해지고 휴대폰을 준다고, 그 인과관계도 제가 뭐 이렇게 수긍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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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화면 캡처

국방부 박재민 차관은 22일 '휴대폰 사용으로 군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차관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군의 신년 계획을 전하며 휴대폰 사용 관련 질문을 받았다.

박 차관은 '좋은 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군이 너무 느슨해지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물론 휴대폰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도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발생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박은 큰 문제 아니냐'는 반문에 "주로 저희가 분석을 해 보면 입대를 하기 전에 도박했던 경험이 있는 장병들이 도박을 또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희가 그런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어떤 앱 같은 것을 개발해 지금 차단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저희가 병영 문화를 개선하면서 지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자율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예를 들어서 작년에 코로나 상황 때문에 휴가도 많이 못 보내고 장병들이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으냐"며 "이런 시기에 휴대폰이라도 있기 때문에 연락을 한다든지 친구와 가족과 연락을 한다든지 굉장히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저희가 자율과 책임이라는 원칙하에 이런 제도를 잘 정착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차관은 "지금 현대 사회에서 휴대폰을 주지 않는다고 어떤 군기가 더 강해지고 휴대폰을 준다고, 그 인과관계도 제가 뭐 이렇게 수긍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7월부터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폰 사용을 전면 허용한 상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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