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팔려고 내놓은 차종 1위는?

류정 기자 2021. 1.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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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매물로 나온 차 1위는 국산차의 경우 한국GM의 쉐보레 경차 스파크, 수입차는 BMW 5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업체 케이카(K Car)가 지난해 ‘내차 팔기 홈서비스’에 접수된 9만여건의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21일 케이카에 따르면, 차를 팔려고 내놓는 고객들은 출고 5년 미만, 주행거리 5만km 미만의 차를 판매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연식부터 보면 5년이 지난 2016년식이 11.1%로 가장 많았다. 통상적으로 신차 출고 후 5년이 지나면 제조사 AS가 종료되며 감가 폭이 커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두번째로 비중이 큰 연식은 출고 9년째를 맞은 2012년식이다. 만 10년이 되기 전 처분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식~2020년식 5년 이하의 차량 비중은 36.7%를 차지했다.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

내차 팔기 견적을 가장 많이 신청한 국산차는 쉐보레 스파크가 가장 많았고, 2위는 지난해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그랜저 HG였다. 이어 기아 올 뉴 모닝, 현대 아반떼 MD, YF 쏘나타 순으로 경차와 준중형차의 비중이 높았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2010~2016년식)가 1위, 2위는 BMW 3시리즈(2012년~2018년식)였다. 3위는 벤츠 E클래스(2016~2020년식), 4위는 벤츠 E클래스(2010~2017년식), 5위는 BMW 5시리즈(2017~2020년식)으로 수입차 최대 인기 차종인 BMW와 벤츠 세단들이 차지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의 트렌드가 5년 정도 늦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BMW 5시리즈

주행거리로 보면 5만 km 미만의 비교적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3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상적인 제조사 보증 주행거리 범위에 속하는 5만~10만 km 사이의 차량이 29.9%로 2위였고, 10만km 이상은 21.5%, 15만km 이상 17.2% 순이었다.

케이카는 “내차팔기 홈서비스 이용자 70% 이상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견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케이카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전문 차량평가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하는 무료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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