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데일리

하룻밤 새 77兆 증발..비트코인 추락 초래한 2가지 악재

이정훈 입력 2021. 01. 22. 12:01

기사 도구 모음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2% 이상 급락한 3만6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르면 가상자산 관련업체인 비트맥스 리서치가 비트코인의 이중지불 의혹을 제시하며 시장 불안심리를 키웠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비트코인 장중 3만달러 붕괴..24시간 만에 시총 77조 줄어
옐런 재무장관 "가상자산, 불법금융 악용..대책 검토 필요"
일각에선 비트코인 '이중지불' 의혹..가능성 두고 갑론을박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부정적 발언에 이어 일각에서 ‘이중지불(double spend)’ 의혹을 제시하며 차익매물 심리를 부추겼다.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및 시가총액 추이 (코인마켓캡)

22일(현지시간) 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2% 이상 급락한 3만6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2만8950달러까지 내려가며 3만달러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425억달러대까지 내려 앉았다. 불과 24시간 만에 허공으로 날아간 시총만 700억달러(원화 약 77조원)에 이른다.

또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대표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2.6% 가까이 하락한 3430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지난 19일 미 의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 참석, 테러리스트의 가상자산 사용 위험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많은 가상자산이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런 (불법적)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그동안 미국 정부관료들이 주로 언급해 온 원론적 수준의 발언으로,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와는 거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오히려 이날 마켓인사이더가 지적한 비트코인의 이중지불 의혹이 더 큰 악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가상자산 관련업체인 비트맥스 리서치가 비트코인의 이중지불 의혹을 제시하며 시장 불안심리를 키웠다. 이중지불은 비트코인 결제에 따른 시차로 인해 하나의 비트코인으로 두 번 결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비트코인 시스템을 뒤흔들 수 있는 문제다.

비트맥스 리서치는 이중지불로 추정된 현상은 실제 RBF(Replace-by-Fee) 거래로, 비트맥스는 일단 이중사용이 아닌 RBF(Replace by fee)로 불리는 거래대체로 보인다고 잠정 결론 냈다.

그러나 이날 닉 카터 코인 메트릭스 설립자도 “소프트웨어 버그나 단순 시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고, 비트맥스 포크 모니터도 RBF 거래에 따른 수수료 충돌 현상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하는 등 혼선이 제기되고 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