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럽의약품청 해킹공격..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약 일부문서에도 접근

이영성 기자 2021. 1. 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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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 전산시스템이 최근 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아, 셀트리온이 EMA에 제출한 코로나19 항체의약품 '렉키로나주'와 관련 문서 일부도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22일 "EMA에 제출했던 문서 중 렉키로나주와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트룩시마 관련 일부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EMA로부터 통보받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 '렉키로나주'는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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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문서 일부, 외부 유출 가능성..내부 시스템 피해는 없어"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유럽의약품청(EMA) 전산시스템이 최근 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아, 셀트리온이 EMA에 제출한 코로나19 항체의약품 '렉키로나주'와 관련 문서 일부도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22일 "EMA에 제출했던 문서 중 렉키로나주와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트룩시마 관련 일부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EMA로부터 통보받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해킹 공격 대상은 셀트리온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앤테크 등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셀트리온 제출 문서 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해당 문서에 환자 개인 정보는 전혀 포함돼있지 않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자체 IT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유출이나 피해를 입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EMA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렉키로나주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및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 '렉키로나주'는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국내에선 허가 심사 막바지 단계에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곧 유럽과 미국에도 허가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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