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선수 '팀 닥터' 안주현 징역 8년 선고

허성준 2021. 1.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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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과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운동처방사 안주현에게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판결 내용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네,법원이 안주현에게 징역 8년에 벌금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 동안 신상정보를 공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성적 수치심 느끼는 등 고통이 엄청났는데도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유사 강간과 강제추행, 사기, 폭행, 의료법 위반 등 여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지난 2013년부터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에서 운동처방사로 일해왔습니다.

당시 감독 등과 함께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 선수 9명에게 수영 자세 지도나 마사지를 해준다면서 신체 특정 부위를 만져 강제 추행하기도 했습니다.

폭행과 가혹 행위에 시달린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특히 안 씨는 의사가 아닌데도 선수들에게 물리치료 등 의료행위를 하면서 치료비 명목으로 2억7천여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앞서 검찰은 안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규봉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감독과 장윤정 전 주장 등에 대한 선고도 오늘 예정됐지만, 변론이 재개됐습니다.

검찰은 김 감독에게 징역 9년, 장 선수에게 징역 5년, 불구속기소 된 김도환 전 선수에게는 징역 8월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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