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 오른 110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소폭 상승한 역외 선물환을 따라 전 거래일 종가(1098.20원)보다 2.3원 오픈 1100.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상승세를 높여갔으나 오후 1104원까지 오른 뒤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등에 밀려 1103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이 예상보다 강경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의 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도 나흘 만에 상승해 6.47위안선으로 올라섰다.
22일 환율 추이(출처: 마켓포인트)
이날 코스피 지수는 3100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하락한 3140.6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700억원 가량을 내다팔며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