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3백 명대..다음 달 백신 접종 준비 가속화

한영규 2021. 1.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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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한영규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준비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주 초에 500명대였잖아요. 그런데 300명대 중반으로 떨어졌어요.

[한영규]

이번 주 일요일은 500명대에서 시작을 해서 그 이후에는 300명대 후반, 400명대 초반 이렇게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늘 0시 기준으로 346명, 300명대 중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3주 연속으로 100명 이상씩 줄어들고 있고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도 405명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추세대로 가면 다음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내릴 수 있는 수준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은 되는데 여전히 변수는 있습니다. 최근 주말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고요. 이번 주 주말부터는 다시 대면예배가 좌석 수의 10% 내지 20%, 이렇게 허용되고 또 아직 겨울철이고 또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 이런 것들은 여전히 위험요인입니다.

[앵커]

지난 1년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상당히 많이 발생을 했는데 그중에서 종교시설에서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을 했다고요?

[한영규]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에 1년 동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 3000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집단발생으로 감염된 경우가 절반 가까운 45.4%를 차지했고요. 그다음은 확진자 접촉이 27.6%, 감염 경로를 모르는 조사 중인 비율이 약 18.4%, 이렇게 나왔습니다. 다시 집단감염 가운데, 집단발생 가운데 보면 종교시설이 가장 많았고요. 종교시설과 신천지를 합치면 약 1만 1000명이 넘는 사람이 감염됐습니다.

다음은 요양시설, 직장, 의료기관 순이었는데 요약을 하면 이른바 3밀 환경. 그러니까 밀폐된 곳에서 밀집해서 밀접한 접촉을 하는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에 감염위험이 가장 높은 것이고 그래서 마스크 쓰기, 손 소독, 거리두기, 환기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등교 중지가 방역에는 효과가 적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논문을 냈는데 아이들의 등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요?

[한영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한림대의대 사회의학교실 연구팀하고 같이 함께 발표한 그런 논문인데요. 지난해에 등교 수업이 5월부터 재개가 돼서 5월부터 7월까지 소아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분석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학교에서 감염된 경우는 3명, 비율로는 2.4%에 불과했고요. 절반 가까이는 가족과 친척을 통해서 감염이 됐습니다.

그다음에는 학원, 개인 교습, 노래방, 교회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됐다는 게 확인이 됐고요. 다음 주에는 아마 전국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개학을 할 예정이고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있어서 등교를 좀 더 확대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목소리가 실제 커지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지난해에는 3분 1 등교, 또는 3분의 2 등교, 또 감염자가 나오면 학교를 폐쇄하고 전부 원격수업 이런 식으로 운영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학생들 간에 학습격차가 오히려 커졌고 학생들이 친구도 잘 모르고 또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사회생활 능력이 떨어지는 그런 문제들이 나타났고 학부모들은 돌봄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났습니다. 아마 교육부나 방역당국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다음 달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맞는 백신이 화이자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금 접종센터 설치 같은 준비들이 활발해지고 있다고요?

[한영규]

그렇습니다. 코백스퍼실리티라고 국제적으로 백신을 공동구매해서 배분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 통해서 우리가 1000만 명분 백신을 들여오기로 했고 그중에 첫 번째 물량이 다음 달 초, 2월 초에 설 전에 들어오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고요. 그런데 그 백신은 화이자 백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 유통을 해야 되는 까다로운 점이 있어서 백신 접종센터를 설치해서 그곳에서 접종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접종센터는 전국에 250곳 정도 지정해서 운영할 예정인데 시군구로 따져보면 적어도 한 곳 이상 그렇게 설치될 예정이고요.

그곳에서 하루에 최소 600명, 많게는 3000명 정도 접종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되는데 장소는 대형체육관 같은 곳이나 또는 시민회관 이런 대규모 시설을 먼저 사용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되고, 오늘까지 신청을 받아서 심사를 거쳐서 다음 주 초에는 선정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초에 선정된다고요? 알겠습니다. 접종센터에서 그러면 백신 접종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

[한영규]

백신 접종은 일단 개인들한테 통보가 가게 되고요. 그러면 앱을 이용해서 본인이 접종받을 시간 이런 걸 예약을 합니다. 그래서 접종 장소, 접종센터에 도착하게 되면 처음에 들어가서 접종자 신원을, 누구인지 먼저 확인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앵커]

대기 구간이 있고 그렇죠?

[한영규]

그 대기 구간에서 먼저 그걸 하게 되고요. 그다음에는 의사의 진찰, 예진을 받게 되고 거기서 통과되면 간호사로부터 접종을 받는 그런 순서로 진행되고 접종을 받은 뒤에는 30분간 대기하면 혹시나 이상반응이 나타날지 여부를 살펴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조치를 하게 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출구 바깥에는 구급차도 대기할 예정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진행이 되려면 우리 식약처의 승인도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승인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한영규]

화이자 제약은 이번 주 월요일에 비임상 자료가 있고 임상 자료가 있는데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을 해서 식약처가 자료 검토에 이미 들어갔고요. 그래도 정식 허가는 두 가지 단계를 거쳐야 되는데 품목허가가 있고 국가출하 승인이 있습니다. 식약처는 허가 전담 심사팀을 구성해서 품목허가는 한 40일 이내로 단축을 하고 국가출하승인은 2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 이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초에 접종하기에는 시간이 좀 빠듯한데요. 그래서 지금 치료제 중에 렘데시비르와 같이 특례수입을 신청하지 않을까 그렇게 지금 예상되고 있는데 특례수입이라는 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아직 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의약품은 해당 부처, 질병관리청이 요청하면 승인할 수 있는 그런 제도인데 지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는 임상 1, 2, 3상을 다 해서 안전성, 효과 이런 게 확인이 됐고 또 미국이나 영국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특례승인 절차로 하더라도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외국 사례를 보니까 백신을 잘못 유통하는 바람에 폐기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철저히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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