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 확산에 의료 시스템 한계..봉쇄령 여름까지 연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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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봉쇄정책에도 불구,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고 의료 장비가 과부화 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영국 의료진에게 가장 골치 아픈 점은 영국 정부와 보건 시스템이 지난해 봄 1차 팬데믹(대유행)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경고를 무시한 사실"이라며 "이번 겨울에 있을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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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봉쇄정책 효과 미미 "연장 가능성"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영국 의료진에게 가장 골치 아픈 점은 영국 정부와 보건 시스템이 지난해 봄 1차 팬데믹(대유행)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경고를 무시한 사실”이라며 “이번 겨울에 있을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도착하기 시작해도 병원이 준비되지 않아 받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은 6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만8053명으로 가장 많았던 날에 비해서는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일일 확진자가 3만명 넘게 나오며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NYT는 환자를 수용할 공간·장비·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의료 장비와 환자들을 옮기기 위해 수백 명의 군인이 파견됐고 장기이식센터는 긴급 수술을 중단했다. 의사들은 과도하게 사용되는 의료장비를 절약하기 위해 환자에게 투입하는 산소 농도를 줄였다. 한밤중에 도착한 중증 환자들은 임시로 지어진 병동으로 옮겨질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봉쇄정책을 추가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3차 봉쇄령을 내렸음에도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영국 일간 가디언즈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그레이터맨체스터 디즈버리 홍수 피해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달 봉쇄조치 재검토 관련 질문이 나오자 “언제 제한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지 말하긴 너무 이르다”라고 답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봉쇄조치를 여름까지 연장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4만3646명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많다. 20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3만7892명이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9만4580명이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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