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완만한 감소세..이동량 증가로 재확산 우려"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인데요.
방역당국은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급격한 재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입니다.
사망자는 12명이 늘어 모두 1,328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314명인데, 수도권이 2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3명, 경남에서도 21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404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급격한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환자 감소 폭, 무증상 감염사례,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잠재적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결코 안전한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결과, 지난 19일 전국 이동량은 전주보다 4.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6.2%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3-4백명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주말을 앞두고 종교시설에선 식사와 소모임을 갖지 말아야 하고 개인 약속과 모임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부터 3단계 기간에 한해, 활동지원인력 대신 그 가족이 직접 발달장애인을 돌보면 비용의 50%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큰 기본원칙은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정치권 일각의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완화 주장을 경계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하는 시간대로 만남과 접촉의 기회가 늘고 이동량도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입니다.”]
다만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고려해 31일 이후의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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