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북한 뉴스는 '팩트 체크' 없이 일단 내고 본다?

변상욱 입력 2021. 1.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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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이 교체되자 일부 언론들이 김여정 데스노트설을 꺼냈습니다.

그러니까 김여정 북한 노동당의 부부장이 비판하면 우리 장관들은 바뀐다는 이야기입니다.

보시죠. 데스노트. 정치인의 말을 빌어 '하명해고'.

김여정 부부장이 명령을 내리면 장관을 바꾼다. 정치인이 막말을 던지면 그냥 받아씁니다.

청와대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3년 6개월을 장관을 했다. 힘들었다. 몇 번이고 바꿔달라고 했다. 그리고 마침 바이든 신 정부가 출범해서 외교안보라인을 바꾸는 것이다."

정정 보도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김여정 데스노트가 통했나? 김여정한테 또 당했나? 그냥 한번 물어본 거라는 얘기입니다.

통일부 홈페이지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별별것이 다 있습니다.

일본 언론의 북한 가짜뉴스, 그러면 또 사실 해명을 합니다.

하나 더 보겠습니다.

"북한 밀수출 한국 배가 중국에 걸려서 억류되어 있다."

조선일보 보도였는데 사실은 합법적인 기름을 공급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통일부에 가면 다 실려 있습니다.

우리 언론, 또 일본 언론. 상대하기가 벅찰 정도로 북한 관련 가짜뉴스 오보는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국산 마스크가 중국을 통해서 북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또 북한에 보낼 마스크를 지금 공장에서 계속 하루에 100만장씩 찍어내고 있다."

전부 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접속 차단 의결을 받았습니다.

제대로 취재도 안 한 유튜브.

또 그걸 확인 안 하고 그대로 베끼는 언론.

그래서 결국 이런 일도 벌어졌죠. 한번 보십시오.

김정은 위원장, 올해 구글 인물 검색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왜냐하면 기억나시죠? 4월달에 건강이상설로 엄청난 뉴스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오죽 가짜뉴스와 오보가 많으면 통일부가 홈페이지에 따로 팩트 체크 서비스를 만들고 카드뉴스까지 만들겠습니까.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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