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도쿄올림픽 취소 결론"에 日 정부 반박..현지 분위기는?

호사카유지 2021. 1. 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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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호사카 유지 / 세종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를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나와 계시죠?

[호사카 유지]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도쿄올림픽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결국 오는 7월에 개최하기로 돼 있는 도쿄올림픽이 내부적으로는 취소하기로 결론이 내려진 것 아니냐? 그런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한 10년 정도 뒤로 미뤄서 하는 게 어떠냐, 이런 것 같은데 말이죠.

[호사카 유지]

그러나 혹시 그게 진짜 그런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하면 일본은 특히 요미우리 신문을 통해서 그러한 보도를 많이 현재까지도 해 왔습니다. 먼저 요미우리가 보도를 하고 그다음에 일본 정부가 시인하는 그런 순서가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영국 쪽의 더타임스가 그러한 보도를 했기 때문에 아마 이것은 영국에 딕 파운드라는 IOC 위원이 있어서 그분이 40년 이상 IOC 위원을 하고 있어서 며칠 전에 그분이 도쿄올림픽을 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러한 이야기를 또 했습니다. 그쪽의 영향이 뭔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이거든요.

[앵커]

일본 정부는 바로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내용을 일단 부인했습니다. 이게 그러면 그냥 더타임스의 오보일까요? 아니면 정부에서 아직 최종 결론을 못 내리고 고민하고 있는 걸까요?

[호사카 유지]

오보라기보다 영국 쪽에서 뭔가 어떤 의도를 갖고 그러한 보도를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금 분위기는 도쿄올림픽을 하지 못하다라는 이야기는 아무도, 특히 일본 정부 관계자는 못 하는 상황이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보도가 됐지 않았습니까? 며칠 전에 고노 다로 장관이 할 수 있든지 못하든지 둘 중 하나다. 그러한 이야기도 했기 때문에 사실상 내부적으로는 못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그런 사람들이 사석에서도 좀 늘어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보도였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도쿄올림픽이 올여름 예정대로 열릴 거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열릴 건지 아니면 연기를 한 번 더 할 건지, 아니면 아예 취소할 건지, 아니면 관중 없이 할 수 있는 그런 방법도 있을까.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말이죠.

[호사카 유지]

그렇습니다. 그런데 연기하면 2022년이 되지 않습니까? 그때는 동계올림픽도 있기 때문에 IOC로서는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바흐 위원장도 재연기는 없다, 그런 식으로 못 박고 있습니다. 그래서 IOC 쪽에서도 일단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때 어떤 식으로 개최하느냐라는 옵션을 내라라는 요구를 일본 정부에게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정부는 조건 없이 관중을 모두 받아들이는 방안, 50%만 받아들이는 방안 그리고 무관중으로 하는 방안, 이렇게 세 가지 정도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관중으로 한다고 하면 한국 돈으로 1조 원 정도의 티켓 수입이 다 사라지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상당히 힘든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튼 정부는 이미 쏟아부은 돈도 있을 것이고 국가적인 위상도 있을 것이고 고민이 많을 텐데. 국민들은 어떻습니까? 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개최한다. 여론은 어떤가요?

[호사카 유지]

여론은 상당히 안 좋습니다. 거의 80% 정도가 도쿄올림픽을 할 돈으로 코로나 대책으로 돈을 많이 써야 한다,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어서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도 올림픽을 한다라는 것을 기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댓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영국 더타임스의 보도에 대해서도 이것은 가짜 뉴스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그런 그러한 댓글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 아닌가, 이런 댓글들이 꽤 많았습니다.

[앵커]

아무튼 코로나19, 도쿄올림픽 이런 난제와 관련해서 스가 총리가 상당히 지지율이 뚝 떨어졌습니다. 봄에 퇴임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 배경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그리고 가능성이 있는 건지 궁금하죠.

[호사카 유지]

일단 지금 나와 있는 이야기가 3월 말의 퇴진 소리입니다. 일본은 4월부터 연도가 시작되기 때문에 3월 말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예산안을 통과시킨다라는 조건을 야당들하고도 합의한 다음에 차시는 그렇게 순조롭게 예산안을 통과시켜준다면 퇴진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보궐선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보궐선거는 사실상 그 다음 중의원 선거를 전망할 수 있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현재 스가 총리의 올린 글로는 자민당이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스가 총리가 결단하면 스스로 내려갈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강창일 신임 주일 한국대사가 부임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잠시 들어보고 제가 계속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강창일 대사, 누가 뭐라고 해도 자타공인하는 일본통입니다마는 일본통 대사가 부임한다고 한일 관계 개선이 잘 될지, 얼마나 기대할 수 있을까요?

[호사카 유지]

일본 쪽에서는 현재까지 강창일 대사의 과거 일본에 대한 발언, 그것이 상당히 반일적이다, 이러한 보도를 쭉 해 왔습니다. 이번에 위안부 재판이 한국 쪽에서 승리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대사님이 위안부 문제는 다 끝났다라는 이야기를 안 해 줬다라고 해서 불만을 그렇게 기사화하는 보도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창일 대사가 상당히 여러 가지 고생을 하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아직은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님,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호사카 유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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