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후보 정의용, 재산 21억.. 한남동 집에 호텔 헬스 회원권

노석조 기자 2021. 1. 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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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아파트 전세' 등 6억대 신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종로구 도렴빌딩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을 총 21억 1541만원으로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시가 7억6200만원의 빌라 1채(162.56㎡)를 보유했다. 또 예금 1억8754만원과 신라호텔 헬스 회원권 1163만원을 신고했다.

그의 아내는 8억1000만원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130.56㎡)과 예금 2억7165만원, 주식 4483만원어치, 조선호텔 헬스 회원권 1950만원 등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자녀 등 다른 가족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병역은 해군 중위(1968년 6월~1971년 6월)로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도 제출했다. 후보자 지명 이틀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딸 1명의 재산을 모두 6억863만8000원으로 신고했다. 황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 목동 예술회관 5층(114.6㎡)의 임차권과 예금 등 모두 1억6594만5000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부인은 황 후보자와 거주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97.92㎡) 전세권 4억원과 2017년식 제네시스 자동차, 예금 7595만원과 금융기관 채무 7620만7000원 등 재산 4억2910만3000원을 신고했다. 딸은 예금 1359만원을 보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황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쓴 책인 ‘님은 갔지만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등 저서 4권의 저작권도 보유했다. 병역은 ‘독자’라는 사유로 보충역(방위) 판정을 받았으며, 1988년 4월18일 입영해 1988년 10월17일 육군 일병으로 전역(소집 해제)했다.

권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5억9870만원을 신고했다. 권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화성시 아파트 2억8500만원, 상가 전세권 1500만원, 2018년식 쏘나타 자동차 1741만원을 신고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금 1억2736만원, 정치자금 2억3462만원, 부채 1억6587만원도 있다. 부인은 예금 3555만원과 증권 1582만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예금 748만원, 장녀는 서울 동대문구의 월세 임차권 500만원과 예금·증권 2130만원 등을 보유했다. 권 후보자는 육군 상병으로 복무만료 제대했다. 장남은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올해 3월 소집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달 설 연휴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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