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9 총력전 시동..입국자 격리·마스크 의무화

김정회 2021. 1. 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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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본격적인 코로나19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율적 운영이나 권고사항을 둔 지침들을 대부분 의무화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첫날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먼저 서명한 건 코로나19 관련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제가 서명하는 첫 번째 행정명령은 코로나19에 관한 것으로 연방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입니다.]

둘째 날도 무려 10개의 코로나19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전시 상황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코로나19 사망자가) 2차 대전으로 숨진 미국인보다 많습니다. 40만 명입니다. 이건 전시 작전입니다.]

새로 발동된 행정명령들은 개인 예방 수칙 준수와 검역 강화가 골자입니다.

우선 연방 건물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이어 대중교통과 항공기, 선박에서도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항공사나 운수업체의 판단에 맡겼던 마스크 착용을 의무사항으로 둬 개인방역 효과도 높이고 시비가 발생할 요소를 차단했습니다.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과 입국 즉시 격리도 의무화했습니다.

격리 기간은 적시하지 않았는데 CDC 권고 기준을 따르도록 했습니다.

입국 후 격리 역시 트럼프 행정부 때는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었습니다.

국가가 직접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 계획을 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도 만들도록 했고 보호 장비와 주사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연방 기관과 민간 업체가 나서도록 했습니다.

안전한 대면수업을 위한 연구와 근로자의 감염을 방지할 지침 마련, 연방정부와 주 정부 간 유기적 연락체계도 갖추도록 했습니다.

자율 운영, 권고에 그쳤던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향은 사실상 전면 수정됐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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