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올해도 못 열린다?..日 "취소 보도 사실 아니다"
7월 도쿄 올림픽, 올해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까요?
취소될 거다, 연기될 거다, 끊이지 않는 논란에 영국의 한 일간지가 또 불을 지폈습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대회를 취소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고, 2032년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라고 보도한 건데요.
일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우리는 코로나 방역 조치와 함께 잘 대비할 겁니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도쿄도, 도쿄 올림픽조직위, IOC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입니다."]
올림픽 취소론이 계속 불거지는 건, 코로나 확산세 탓이겠죠.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5천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약 80%가 올림픽 개최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는 관중 없이 대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코로나 확산위험은 줄겠지만 9천6백억 원 정도의 티켓 수입을 포기해야 하고 해외 관중을 받지 않으면 올림픽 관광 특수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스티븐 웨이드/AP 스포츠전문기자 : "지켜볼 날짜는 3월 25일,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성화 봉송을 시작하고 올림픽이 없다고 하면 터무니없어 보일 겁니다. 지난해에도 3월 말에 올림픽을 연기했었죠."]
도쿄 의료계는 올림픽 개최가 목표라면 언제, 어느 수준까지 감염률을 낮출 지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실보상법 검토 중”…변수는?
- ‘K-백신’ 산 넘어 산…올해 안에 개발 가능할까?
- WTO, ‘美 일방적 관세 폭탄’ 제동…대미 수출 청신호?
- ‘정세균 핵심 측근’ 이원욱, 이재명 공개 비판…“재난지원금이 예송논쟁이냐?”
- “소비자 보호해달라” 비판에 배민 대표 반응은? “우리도 딜레마”
- ‘한 사람 한 판씩’ 달걀 구매 제한…“사재기 예방 조치”
- [속고살지마] 30세 아들에게 10년의 시간을 물려주는 지혜
- “수십만 원 받고 차일피일”…아이 성장앨범 피해 속출
- [크랩] 용산공원 새 이름이 ‘용산공원’
-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촛불 든다”…세월호 유족의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