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취소론 확산

도쿄=박형준 특파원 2021. 1. 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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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차례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올해도 개최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1일(현지 시간) "일본 정부가 내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때문에 7월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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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日, 내부적으로 취소 결론"
日관방 부장관 "그런 사실 없다"

지난해 한 차례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올해도 개최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1일(현지 시간) “일본 정부가 내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때문에 7월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 자민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의 간부는 21일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담당 직원이 매일 관할 보건소를 돌고 있다”며 “올림픽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모두가 ‘올림픽은 무리’란 생각만 하고 있다”고 했다.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최고책임자도 개최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이날 니시닛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최 여부는 “(3월 25일) 성화 봉송 릴레이가 시작되는지, 안 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일본 관방 부장관은 22일 더타임스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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