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경선-일본 측량선 또 대치.. 중첩수역서 "EEZ 침범" "정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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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선박이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이른바 '중첩 수역'에서 또 대치했다.
22일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다쿠요'는 이날 오전 6시 20분경 나가사키현 메시마 서쪽 약 163km 해상에서 조사 작업을 진행했다.
NHK는 "이달 시작한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의 조사 활동이 다음 달까지 예정돼 있다"며 "한국 측의 중단 요구에도 해상보안청은 예정대로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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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선박이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이른바 ‘중첩 수역’에서 또 대치했다.
22일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다쿠요’는 이날 오전 6시 20분경 나가사키현 메시마 서쪽 약 163km 해상에서 조사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자 한국 해양경찰청 선박이 무선으로 “한국 관할해역에서의 조사는 위법이다. 조사를 중단하라”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했다. 다쿠요는 “일본 EEZ에서의 정당한 조사”라고 주장하며 한국 측 요구를 거부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11∼16일에도 한국 해경은 일본의 다른 측량선인 ‘쇼요’의 조사 중단을 요구했고, 일본 측은 같은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22일부터 다쿠요가 조사 활동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한일 간 선박 대치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NHK는 “이달 시작한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의 조사 활동이 다음 달까지 예정돼 있다”며 “한국 측의 중단 요구에도 해상보안청은 예정대로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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