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다시 400명대..정 총리 "종교활동 재개, 방역모범 당부"(종합)

박경훈 입력 2021. 1. 23. 09:46 수정 2021. 1.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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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431명을 기록해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내려와 300명 중반대까지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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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검사 7만 4184건, 전날보다 8535건 늘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2만 6700 검사, 73명 확진
사망자 9명, 누적 사망자 1337명, 치명률 1.79%
정 총리 "종교활동 재개, 재확산 걱정하는 분 많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431명을 기록해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랐다. 검사 건수는 확진자 346명을 기록했던 전날(22일)보다 8000여건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면 종교활동 재개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계했다.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7만 4692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4184건으로 전날(6만 5649건)보다 8535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6700건을 검사했으며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37명,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2명이 줄어든 297명을 나타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0명→389명→386명→404명→401명→346명→43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내려와 300명 중반대까지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종교활동 재개와 관련,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차단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제한적이지만 대면 종교활동이 시작되면서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많다”면서 “그간 일부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대다수 종교단체와 신도들께서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잘 협조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에 지친 많은 국민들께 종교활동이 다소나마 정신적 위안을 드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교단과 신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방역의 모범이 돼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127명, 경기도는 117명, 부산 33명, 인천 12명 등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대구 22명, 광주 7명, 대전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4명, 충남 17명, 전북 7명, 전남 10명, 경북 18명, 경남 32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온 확진자는 2명으로 1명은 외국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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