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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봉쇄' 꼭 1년..中은 '코로나 원점' 아니다 물타기 중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입력 2021. 01.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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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봉쇄가 이뤄진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서도 지난 한해 2.3% 경제성장률 기록하는 등 전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한봉쇄로 상징되는 코로나19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을 강화하고 중국사회를 경직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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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조사팀 코로나19 기원 결론 못낼 가능성
中 '미국도 조사하자' 대공세 예상
내부적으로는 시주석 권력 강화, 사회 경직 심화
작년 2월 우한 훠선산 임시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 연합뉴스
23일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봉쇄가 이뤄진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1월 23일 새벽 우한시는 오전 10시부터 도치 전체의 버스, 지하철, 페리, 시외버스의 운행을 중단하는 통고문 1호를 발표했다.

시민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우한을 떠나지 못했고 공항, 기차역 등 우한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도 모두 봉쇄됐다.

900만 시민들의 고통스러운 가택연금에 다름 아닌 우한봉쇄는 76일만이 지난해 4월 8일 0시를 기해 해제됐고 26일에는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퇴원했다.

우한에서는 5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4천600여명이 숨졌지만 중국 정부가 초기 대처에 실패했고 불리한 자료를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게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추정이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초기 대처 실패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던 중국은 코로나 통제에 어느 정도 성공한 반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아직도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서도 지난 한해 2.3% 경제성장률 기록하는 등 전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씨앗을 뿌린 원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코로나 기원을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원조사팀이 우한에 도착해 곧 조사를 시작하지만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시작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WHO의 기원조사가 중국이 바이러스의 원점이 아니라는 면죄부를 주는 아이러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에도 기원조사팀을 파견할 것을 요구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조일 것으로 보인다.

우한봉쇄로 상징되는 코로나19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을 강화하고 중국사회를 경직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이 코로나19를 완벽히 통제한 것은 아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은 물론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특유의 방역기법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23일 발표한 전날 상황을 보면 22일 현재 107명의 확진자와 99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했다.

본토 확진자는 헤이룽장성, 허베이송, 지린성, 베이징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에서도 확진자가 연이틀 발생했다.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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