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장 서동철 감독 "3점슛에서 승패 갈랐다"

장도연 2021. 1.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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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서 펄펄한 난 KT가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부산 KT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96-79로 대승을 거두었다.

KT는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폭격하며 51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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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장도연 인터넷기자] 외곽에서 펄펄한 난 KT가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부산 KT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96-79로 대승을 거두었다. KT는 17승 14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허훈이 23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이 1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홍석이 13득점 7리바운드, 김영환이 13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KT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KT는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폭격하며 51점을 올렸다. 4쿼터 들어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을 때 (81-67) 허훈이 2개, 김영환이 1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바운드에서도 39-31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서 감독은 “우리가 그동안 전자랜드에 약했다. 그래서 선수들도 많이 긴장해서 경기에 임했고 며칠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한 게 경기력으로 잘 드러난 거 같다. 3점슛에서 승패가 나뉜 거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덧붙여 “최근 외국 선수들의 득점력이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에선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 모두 잘해줬다. 브라운이 처음부터 파이팅 넘치게 플레이를 해서 팀에 활력이 생겼다”라고 외국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현민, 김민욱, 박준영 등 폭넓은 4번 자원을 보유한 KT. 그렇다면 서 감독은 이 세명을 각각 어떤 경기 상황에 활용할까?

“김현민은 수비가 약할 때 기용을 한다. 매치업에서 큰 무리가 없다면 박준영을 투입 시킨다. 김민욱은 어떤 상황에서든 뒷받침을 잘해주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맞춰 중간중간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주장 김현민을 칭찬했다. “초반에는 주장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졌던 건 사실이다. 이제는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고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후배들에게 친한 형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있다. 본인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궂은일부터 하겠다는 자세를 지니고 있다.”

KT의 또 다른 가드 자원인 최진광은 이날 17분 21초를 뛰며 3득점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주전 가드인 허훈이 대표팀 경기로 자리를 비우게 될 때 최진광은 박지원과 김윤태와 함께 경기 조율을 해나가야 한다.

서감독은 최진광에 대해 “가드는 팀을 지휘하는 역할이지 않나. 아직 최진광은 공격할 때 자신감도 떨어져 보이고 주저하기도 한다. 수비에도 미스가 발생한다. 그래도 오늘 자기 몫은 다 해줬다. 지적해준 부분을 보완해간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원정 5연승을 달리게 된 KT. 이번 시즌 홈에서 7승 9패, 원정에서 10승 5패를 기록하며 집 밖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원정 승률이 더 좋은 것에 대해 서 감독은 “이유는 솔직히 모르겠다. 홈에서도 잘하고 싶다. 아마 팬들이 없어서 선수들이 힘이 덜 나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바로 다음 날(24일) 창원 LG와의 홈경기가 예정되어있다. “뭐 따로 연습하거나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화이트가 합류한 LG는 처음 상대하는 것인데 앞선 3차례의 맞대결과는 달라진 점이 있을 것이다. 내일(24일) 경기는 핵심적인 부분만 미팅으로 보완하고 기본에 충실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4연승을 바라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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