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침묵 깬 트럼프
김은경 기자 2021. 1. 23. 18:4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입을 열었다.
22일(현지 시각) 워싱턴 이그제미너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저녁 식사 전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해달라’는 기자 질문에 “우린 무언가를 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We’ll do something, but not just yet)”라고 말했다.
이 짧은 대화가 있고 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좌관이 기자를 내보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던 20일 오전 자신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로 떠났다. 이튿날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19일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복수의 참모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신당 명칭은 ‘패트리엇 파티’(Patriot Party·애국당)라고 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이 다음주 월요일인 25일 상원으로 송부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일어난 의회 난입·폭력 사태를 선동했다는 혐의를 적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은 지난 13일 하원에서 가결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주차장서 제동등 켜진 벤츠의 12중 추돌...수억 물게된 경비원 “급발진”
- 의협 “정부, 성의 보이려면 의대 증원·전공의 행정명령 멈춰야”
- Global Female Leaders Born In the 80s Are Coming
- 尹, 윤영빈 초대 우주청장 인선 “우주 항공산업 철저 준비”
- [속보]이주호, 40개大 총장에 “4월까지 의대 입시안 마무리해달라”
- “산비탈사면 사망사고, 관리 당국 책임”...경찰, 공무원 무더기 송치
-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 못받아”...KT&G 前 연구원, 회사에 2조8000억 소송
- S. Korea’s strategic FTAs propel trade growth, narrowing gap with Japan
- 대구 공군부대 내 야적장에서 화재…30여분 만에 진화
- 민노총 “전국민 25만원은 포퓰리즘”... 민주 용혜인 “민노총이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