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하나원큐 강이슬 정규리그 3,000득점 달성(리그 29호)

현승섭 2021. 1.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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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주포 강이슬이 정규리그 3,000득점을 달성했다.

이날 하나원큐 주포 강이슬은 정규리그 3,000득점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도 강이슬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 평균 15.7득점 6.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3%(31/84),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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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현승섭 객원기자] 하나원큐 주포 강이슬이 정규리그 3,000득점을 달성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8연패 중인 홈팀 하나원큐는 4승 17패로 5위 부산 BNK에 반 경기 차로 뒤처진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날 하나원큐 주포 강이슬은 정규리그 3,000득점 반열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이슬은 3,000득점에 단 9점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리그 29호. 26년 9개월, 251경기 만에 거둔 쾌거다.

어깨 부상을 앓다가 복귀한 지 세 경기째, 강이슬은 1쿼터부터 뜨겁게 불타올랐다. 강이슬은 7분 33초에 강유림의 스크린을 이용해 오른쪽 베이스라인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농구계에는 첫 슛이 넣은 슈터의 그날 경기력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 강이슬은 이후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돌파와 3점슛 모두 일품이었다. 강이슬은 1쿼터 종료 2분 6초 전, 최희진에게 얻어낸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두 개를 모두 넣었다. 3,001 득점째, 강이슬이 3,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강이슬은 쉼없이 공격에 나섰다. 1쿼터에만 12득점을 올렸던 강이슬이 전반에 쏟아부은 넣은 무려 18득점. 3점슛 7개 중 4개가 링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강이슬보다 어린 나이에 3,000득점을 올린 선수로는 김정은(23년 2개월, 171경기), 변연하(25년 9개월, 212경기), 김단비(신한은행, 25년 11개월, 275경기), 박혜진(26년 7개월, 306경기)이 있다. 한편, ‘바스켓퀸’ 정선민은 119경기(28년 3개월)만에 3,000득점 고지를 밟아 최소 경기 기록을 갖고 있다.

강이슬은 2014-2015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본격적으로 득점을 쌓아 올렸다. 그의 득점 행진의 원동력은 단연 3점슛. 이날 경기 전까지 강이슬은 3점슛 510개를 링 안으로 꽂았다. 3점슛 성공률은 38.5%로 3점슛 500회 이상 시도를 기록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2017-2018 시즌에는 3점슛 101개를 넣기도 했던 강이슬은 자타공인 WKBL을 대표하는 스코어러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 다소 고전을 겪고 있다. 완치되지 않은 오른쪽 어깨 부상이 그의 슛 감각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강이슬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 평균 15.7득점 6.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3%(31/84),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예전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 선수가 없다는 점이 주된 원인이지만, 강이슬 본인도 예전보다 맹렬하게 리바운드에 참여하고 있다. 강이슬은 그저 슛만 잘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여러 방식으로 팀에 공헌하는 전천후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하나원큐, 국가대표 붙박이 스코어러인 강이슬. 그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쌓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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