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0P-24R 위력 과시' KB스타즈, 하나원큐에 84-78 승리

현승섭 2021. 1.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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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현승섭 객원기자] 우리은행에 패배했던 KB스타즈가 화풀이를 제대로 했다. 커리어 두 번째 30득점 20리바운드를 달성한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가 하나원큐를 꺾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78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7승 5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연패 탈출에 실패한 하나원큐는 9연패까지 몰렸다. 5위 부산 BNK와의 승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양팀 모두 빠른 템포를 유지한 가운데 파울 관리 능력에서 차이가 드러난 경기였다. 3쿼터 종료 시점에 하나원큐의 파울은 무려 22개, KB스타즈의 파울은 13개에 불과했다. 특히 하나원큐는 2,3쿼터에 각각 채 5분이 지나기 전에 팀파울에 의한 페널티 상황에 놓이며 자멸했다.

파울이 쌓이자 하나원큐 골밑은 무주공산과 같았다. 박지수는 골밑을 지배했다. 30득점 2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박지수가 두 번째 기록한 30-20이다. 그리고 이날 걷어낸 24리바운드는 박지수의 커리어하이 리바운드가 됐다.

심성영 또한 개인 최다 득점과 동률인 24득점(3점슛 6/11)을 퍼부었다. 김민정도 15득점을 보탰다.

하나원큐에서는 이날 3,000득점 고지를 정복한 강이슬이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넣었다. 신지현(16득점), 강계리(13득점 9어시스트)도 힘을 보탰지만 KB스타즈를 끝내 넘지 못했다.

<선발명단>
KB스타즈 : 염윤아 심성영 강아정 김민정 박지수
하나원큐 : 신지현 강계리 강유림 강이슬 양인영

1쿼터, 양 팀은 빠른 트랜지션 공격을 주고 받았다. 승자는 하나원큐, 주역은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어깨 부상 후유증을 씻어낸 듯 1쿼터부터 경쾌하게 움직였다. 오른쪽 베이스라인에서 3점슛을 넣은 강이슬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넣었다.

이에 맞선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가 높이 우위를 앞세워 11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안덕수 감독이 일찌감치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는 등 KB스타즈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하나원큐가 26-22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는 KB스타즈가 리드를 빼앗아왔다. 주인공은 심성영. 심성영은 2쿼터 초반 강유림에게 공율 뺏긴 후 U파울을 범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렇지만 심성영은 곧바로 설욕했다. 심성영의 3점슛 두 방으로 KB스타즈가 35-30으로 앞서나갔다.

한편, 하나원큐 빅맨진엔 큰 구멍이 생겼다. 양인영, 이정현, 이하은이 총동원됐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정현은 일리걸 스크린을 범하는 등 2쿼터에만 파울 2개를 범했고, 양인영은 2쿼터에 4번째 파울을 저질렀다. 이하은은 리바운드 2개를 걷어냈다.

파울도 하나원큐의 발목을 잡았다. 하나원큐는 2쿼터 시작 후 3분 7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해 일찌감치 팀파울에 의한 페널티 상황에 놓였다. 하나원큐는 2쿼터에만 파울 7개를 기록했다. KB스타즈가 42-39로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가 되자 점수 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하나원큐는 여전히 파울 개수 관리를 하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 5분이 지나기도 전에 팀파울 페널티 상황에 빠졌다. 3쿼터 종료 시점에 신지현, 양인영, 강유림의 파울은 각각 4개, 이정현, 강이슬은 각각 파울 3개를 범했다.

파울이 늘어나자 박지수를 통제할 수 있는 자는 사라졌다. 박지수는 3쿼터에만 12득점 9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포효했다. 한때 1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던 KB스타즈가 67-55로 4쿼터를 맞이했다.

하나원큐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신지현의 저돌적인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다. 신지현은 4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심성영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심성영은 하나원큐가 한 자릿수 차로 따라올 때마다 3점슛 두 개로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후반부에는 김민정이 소방수가 됐다. 김민정은 경기 종료 전 5분 동안 7득점을 몰아넣었다.


한편, 4쿼터 6분 34초에 대기록이 작성됐다. 박지수가 골밑슛을 넣으며 대업을 달성했다. 30득점 20리바운드, 박지수가 두 번째로 맛본 대업이었다. KB스타즈는 심성영, 박지수, 김민정의 활약으로 경기 막판 풀코트 프레스를 펼친 하나원큐를 뿌리치고 84-78로 승리했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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