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트럼프 탄핵 심판' 2월 둘째 주 개시

이동헌 입력 2021. 1. 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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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25일 '트럼프 탄핵 소추안' 상원에 송부
美 상원 "탄핵 심판 개시 앞서 2주 준비 기간"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 심판 준비 시간 필요"
민주당, 탄핵 심판 앞서 인준·부양안 집중

[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상원의 탄핵 심판이 다음 달 둘째 주 시작됩니다.

오는 월요일(25일) 하원으로부터 탄핵 소추안이 넘어오지만 시급한 현안을 먼저 처리하고 탄핵 심판은 시간을 갖고 처리하기로 민주, 공화 양당이 합의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3일 미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오는 월요일 미 상원에 송부됩니다.

속전속결로 진행된 하원의 절차와 달리 상원의 탄핵 심판은 2주간의 준비 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관련 서류가 완성되면 (탄핵 심판) 원고와 피고 측 진술이 2월 8일이 있는 주에 시작될 것입니다.]

앞서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이번 탄핵은 하원에서 전례 없이 빠른 최소한의 절차로 진행됐습니다, 상원이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도 신임 각료 인준과 코로나19 경기 부양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에 먼저 집중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백악관은 탄핵은 전적으로 의회가 결정할 문제라면서 초당적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오랜 상원 경험으로 양당의 상원 의원들이 미국민을 위해 함께 나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진실이 밝혀지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 치유와 단합이 가능하다며, 탄핵이 결정될 경우 '내란 선동'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향후 공직 취임 또한 막을 계획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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