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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뺀 경선 절차 돌입에 김종인 '흔들기'

최아영 입력 2021. 01. 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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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빼고 경선 일정 확정한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단일화 말 아낀 채 독자 행보
김무성·홍준표, 안철수 두둔..김종인 '흔들기'

[앵커]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에 등을 돌린 채 독자적인 경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전직 국민의힘 대표급 인사들이 안 대표를 두둔하며, 김종인 비대위원장 깎아내리기에 나섰는데요.

그 속내가 뭔지, 최아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빼고 경선 열차를 출발시켰습니다.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 경선 시간표를 확정한 겁니다.

안 대표와 매듭짓지 못한 야권 단일화에 독자 행보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입을 꾹 닫았습니다.

[나경원 / 전 의원(지난 18일) : (안철수 대표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어서) 뭐, 열심히 해야죠.]

[오세훈 / 전 서울시장(지난 20일) :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저는 앞으로 언급을 자제하려 합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눈치를 보며 사실상 단일화 문제를 일임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안 대표는 강한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지난 20일) : 지금 제1야당은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을 향한 뜻밖의 쓴소리가 집안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김무성 국민의힘 전 의원은 우리 당이 벌써 오만에 빠졌다며, 당 대표 자격이 있는 사람이 3자 구도 필승론을 얘기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결국 될 사람을 밀어줄 것이라면서, 제1야당 지도부가 제2야당을 핍박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후보 단일화로 서울시장 선거의 승기를 잡아 대권까지 노려보자는 것이지만, 이른바 '김종인 흔들기'를 통해 포스트 김종인 체제에서의 영향력 확보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험난한 논의에 첨예한 이해관계까지 맞물리면서, 결국 제살깎기 경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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