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또 기재부 저격 "집단자살 사회에선 돈 안 쓰는게 능사 아니다"
정재훈 입력 2021. 01. 23. 23:36기사 도구 모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다시 기획재정부를 공격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집단자살사회에서 대책 없는 재정 건전성'이란 제목의 글에서 "전 세계가 확장재정정책에 나서는데 안 그래도 너무 건전해서 문제인 재정 건전성 지키겠다고 국가부채 증가 내세우며 소비지원, 가계소득지원 극력 반대하니 안타깝다"며 "재정 건전성 외치면서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의정부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다시 기획재정부를 공격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집단자살사회에서 대책 없는 재정 건전성’이란 제목의 글에서 “전 세계가 확장재정정책에 나서는데 안 그래도 너무 건전해서 문제인 재정 건전성 지키겠다고 국가부채 증가 내세우며 소비지원, 가계소득지원 극력 반대하니 안타깝다”며 “재정 건전성 외치면서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득권 옹호하느라 경제 활성화하는 확장재정정책을 가짜 통계 내세우며 반대하는 엉터리 경제지들은 왜 우리 사회가 집단자살 사회가 되어가는지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기재부와 야당 보수경제지들은 하준경 교수님의 이 주장을 반박할 수 있으면 해 보시라”며 “외국 빚에 의존하지만 않는다면 정부의 적자는 곧 민간의 흑자이고 나랏빚은 곧 민간의 자산이다. 미래 세대는 길게 보면 채권, 채무를 모두 물려받으니 국채가 이들의 부담을 늘리는 원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지난 2019년 6월10일 한 매체에 실린 글을 통해 “과감한 정책전환 없이는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좋은 일자리 넘치고 주거비와 양육부담(돈과 시간)이 확 줄면 나아지겠지만, 이것이 저절로 해결될 일인가. 장기 재정전망을 걱정할 계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집단자살을 방치하는 재정건전성이 무슨 의미가 있나”며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촉구했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가채무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재정여건이 악화되어 가고 있다”며 “국가재정이 제때 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 등 나라 곳간지기 역할은 기재부의 권리, 권한이 아니라 국민께서 요청하시는 준엄한 의무, 소명이라는 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좌표로 삼겠다”고 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누님 오래 기다려" "동생이 고생"…우상호·박영선 경선전 스타트(종합)
- 7살 아들 ‘앞니 말려 들어갈 만큼’ 때리고 내쫓은 父
- 휘성, 프로포폴 상습 투약…‘소울메이트’ 에이미 폭로 재조명
- [주간실거래가]강촌아파트 59㎡ 15.7억…소형평수도 15억 ‘훌쩍’
- '골드미스' 박소현 "4월 26일 결혼합니다" 깜짝 발표에 네티즌 발칵
- '동상이몽2' 노사연♥이무송, 갈등 깊어진다…폭풍 오열
- “마지막일지도 몰라”…‘코로나 감염’ 커플, 중환자실서 결혼식
- [의사당대로1]보선 예비후보 쏟아진 野…경선 흥행몰이 시동거나
- 부종·통증·피부색 변화…이스라엘 백신접종 의료진 37% 부작용
- 재연배우 이가돈, 셀트리온 본사서 큰절한 이유